감사의 창

아주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두 형제가 있었다. 똑같은 환경 속에서 자랐지만, 두 형제의 삶의 결과는 하늘과 땅처럼 엄청난 차이가 났다. 

형은 평생을 노숙자 신세를 면치 못하는 삶을 살고 있고, 동생은 박사학위를 받고는 유명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노숙자로 사는 형에게 어떻게 해서 이런 삶을 살고 있는지 물었다. 형이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 집에 20년 넘게 벽에 걸린 액자가 있었는데, 그 액자의 글이 ‘Dream is nowhere’라는 글입니다. 나는 그 액자를 보며 액자의 글 그대로 ‘이 세상 그 어디에도 꿈은 없다’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이번에는 동생에게 질문했다. “어떻게 그런 환경에서 그런 성취를 이루었습니까? 집에 있는 그 액자를 보았습니까?”

동생이 대답했다. “저도 그 액자를 보았습니다. 환경이 어려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또 액자의 글이 나를 좌절하게 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 액자의 글을 그대로 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 글을 볼 때마다 띄어쓰기를 달리해서 다른 관점으로 보았습니다. ‘nowhere’의 가운데를 띄어 쓰면 ‘now here’가 됩니다. 그러면 말의 뜻이 달라져 ‘꿈은 지금 여기에’라는 뜻이 됩니다. 나는 그 말을 붙들고 살았습니다.” 

두 사람은 접근 방식이 달랐다. 같은 환경, 같은 장소, 같은 사건을 두고도 접근 방식이 어떤가에 따라 인생은 하늘과 땅으로 갈라질 수 있다. 

성공한 사람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성공한 사람은 어려움이 닥칠 때, 그것을 도전으로 받아들인다. 그들에게 결코 좌절은 없다. 좌절의 경험도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교훈이 된다. 그러나 실패한 사람들은 역경 앞에서 핑계거리를 찾는다. 

도전하는 자에게 꿈은 미래이지만, 도전하지 않는 자에게 꿈은 단지 몽상일 뿐이다. 언젠가 이룰 꿈을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자세야말로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1960년대 미국에서 흑백 갈등이 심했던 때, 미국 남부지방에 살고 있던 많은 흑인 노예들에게 간절한 소원이 있었다. 그들의 소원은 오로지 편안한 노예 생활이었다. 따라서 당시 노예 해방을 주도하던 마틴 루터 킹 목사는 그들의 잘못된 꿈을 지적하고 흑인들을 깨우치기 위해 연설했다. 

“여러분의 꿈은 오직 뙤약볕이 내리쬐는 목화밭을 벗어나 주인집 안뜰과 주방에서 편안하게 종살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꿈이 그러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 꿈꾸고 원해야 하는 것은 여러분이 주인과 똑같은 자유와 평등을 누리며, 여러분의 자녀들과 주인의 자녀들이 같은 교실에서 똑같은 교육의 기회를 누리며 사는 것이어야 합니다.” 

생각은 행동의 씨앗이며 꿈은 행동의 원동력이다. 꿈과 욕심은 다르다. 자기의 유익만을 위해 구하는 게 욕심이라면 꿈은 이웃과 더불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소원을 갖는 것이다. 

감사나눔 방법 중에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갖는 미래감사가 있다. 현재는 비록 실현되기 어렵지만 미래에 반드시 이루고 싶은 꿈을 미리 앞당겨서 감사하는 것이다.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자신이 품고 있는 꿈을 감사로 선포하면 그 꿈은 반드시 미래에 현실로 다가오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또한 감사가 지니는 위대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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