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감사 - 암

 

오랫동안 우리는 암을 몸 안의 괴물처럼 생각해 왔다. 그러나 암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의사들은 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암이 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현명하게 예방하고, 조기진단법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점검하면 스스로를 충분히 도울 수 있다.

암세포는 사회적으로 병든 상태이다. 그래서 공간이 좁으니 ‘그만 자라라’라는 정상적 메시지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결국 주위를 둘러싼 건강한 세포들이 점점 짓눌린다. 위험한 암은 새로운 혈관이 종양 안으로 자라도록 자극하는 화학물질을 분비한다. 영양 공급을 잘 받은 암세포들은 새로운 장소를 갈구하다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탈출한다. 따라서 폐, 간, 뇌, 림프샘 같이 혈액공급이 풍부한 곳으로 전이가 일어난다.

대부분의 항암화학요법은 빠르게 자라나는 암을 죽이는 방법이지만, 이때 정상세포들도 다친다. 암을 죽이는 혁신적 방법은 면역계를 자극해 암세포의 침입을 막고 종양에 새로운 혈관이 자라나는 것을 막는 것이다. 활발한 사회활동, 운동, 식사요법 등으로 세포의 강한 생명력을 키우고 병든 세포들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암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좋은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지 않고 오랫동안 햇볕을 쬐며 앉아있는 것은 암에게 기꺼이 초대장을 보내는 것과 같다. 심장과 혈관을 젊게 유지하도록 운동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식사량 조절을 통해 비만을 물리치는 것도 필요하다. 

암을 이기는 영양소도 적극 섭취해야 하는데, 여러 연구를 통해 암의 위험도를 낮춘다고 밝혀진 비타민D를 섭취하거나 엽산을 보충제로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D는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지 않는다면 매일 4잔의 저지방 우유나 비타민을 강화한 오렌지 주스를 마셔도 된다. 전립선암은 물론 유방암 발병 위험도도 30~50% 감소시키는 토마토나 스파게티소스를 자주 먹는 것도 좋다. 또한 암은 조기에 발견 시 생존율이 높아지므로 조기검진을 적극 실시해야 한다.

조만간 암을 완전히 정복하고 극복하게 될 그날이 올 것에 미리 감사한다.

(‘우리 몸 감사’는 이번 회를 끝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그동안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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