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소통에 대해 많은 착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소통은 서로 간에 말을 많이 하고 나눈다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잘 맞는 친구나 연인과 함께 있을 땐 하루 종일 아무 말 없이 지내도 편안하게 소통이 됨을 느낍니다. 그저 눈빛만 주고받아도, 사소한 손짓과 표정만 봐도 상대가 원하는 바를 헤아리고 적절히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돌아보니 그동안 너무 많은 말들을 쏟아내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듭니다. 말이 많아지면 상대에게 오해와 불편을 초래하는 부적절한 말들 또한 증가하기에 오히려 소통을 저해하기 십상입니다. 소통이란 결국 말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생각을 나누는 일입니다. 말은 줄이고 소통은 키우는 하루를 꿈꾸어 봅니다.

김덕호 편집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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