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사물 감사 - 가을(autumn)

 

여름과 겨울 사이의 계절로, 천문학적으로는 9월 23일경의 추분부터 12월 21일경의 동지까지를 말하나, 24절기(節氣)로는 입추(8월 7일경)부터 입동(11월 7일경) 전까지를, 기상학에서는 이보다 조금 늦추어서 보통 9∼11월을 가을이라고 한다. 그러나 남반구에서의 가을은 반년이 어긋나서 3∼5월이 된다. 한국에서의 가을 기상현상의 특성을 간추려 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9월에는 낮 동안 무더위가 남아서 여름을 방불케 하지만 아침과 저녁으로는 시원한 날씨가 된다. 태풍이 종종 남부지방을 지나가 큰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비가 자주 내려 이른바 가을장마철이 된다. 특히, 부산·울산 등 남동부지방에서는 강수량을 월별로 볼 때 9월이 일년 중 가장 많다. 10월로 접어들면 강수량이 줄고 공기 중의 습도가 낮아져 맑고 상쾌한 날씨가 계속된다. 이른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다. 

맑은 가을하늘의 특징은 구름의 모양이다. 여름 동안에는 수직방향으로 대류(對流)가 발달하여 적운(積雲)과 적란운(積亂雲)이 많이 나타났으나, 가을이 되면 수평 방향으로 흐르는 권운(卷雲)과 고적운(高積雲) 등이 자주 눈에 띈다. 

가을하늘이 맑은 것은 대기의 대류가 여름보다 약해서 먼지가 고공(高空)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쉽게 비에 씻겨 내리기 때문이다. 

 

 

‘가을 감사’ 적기
1. 뜨거워 견디기 힘든 여름, 가을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2. 작물이 타들어가 우리 모두 굶어죽을 것 같은 여름, 가을이 되면 적당량 영글어 우리를 살려 감사합니다.
3. 가을이 오는 온대 지방에 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4. 가을에는 추석이 있습니다. 싫건 좋건 가족이 우리 생활의 중심이라는 것을 환기시켜 주어 감사합니다.
5. 폭염에 가을 감사를 쓰려고 하니 많은 것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냥 ‘가을’이라는 단어의 어감만으로도 몸이 좋게 반응합니다. 감사합니다.
6. 가을이 오지 않으면 여름만 이어질 것이고 그러면 겨울도 오지 않을 것입니다. 지구에 그런 곳이 있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우리로서는 덜컥 겁이 납니다. 가을이 옴에 감사합니다,
7. 가을이 감사한 것은 봄, 여름, 겨울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인 것을 알려주어 감사합니다.

 

김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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