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건강관리법

몇가지 건강관리 방법을 완전히 습관화하여 활력있는 60대를 보내고 있는 최영웅 목사.

 

나는 어릴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다. 건강 문제로 학교 수업도 많이 빠졌고 상급학년에 진학을 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 게다가 한창 왕성하게 일해야 할 시기인 30~40대 시절에는 큰 질병을 얻어 병원 신세를 많이 졌다. 

30대 중반에는 폐결핵으로, 40대 후반에는 간질환으로 휴직을 해야 했다. 자연스레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30대에는 건강관리를 잘 해야 40대에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건강관리를 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40대가 되었을 때에도 여전히 내 건강은 위기 상태에 놓였다. 내겐 언제나 건강관리가 최우선 과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간질환을 극복하지 못하고 40대 막바지에 간이식을 받게 되었다. 

50대에 들어서는 생존하고 일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건강관리에 힘썼다. 나에게 찾아온 폐결핵과 간질환은 건강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하는 스승이 되었다.  60대에 이른 지금 나는 여전히 꼼꼼하게 내 몸을 체크하고 각종 질병으로부터의 위험에 대한 예방 차원의 건강관리에 힘쓰며 열심히 하루를 살고 있다.  이제는 나의 몸에 완전히 배인 오래된 건강관리 습관을 소개한다.

 

① 걷기 
걷기는 인간의 가장 오래된 이동 방식이다. 나는 오래된 이동 방식인 걷기를 좋아한다. 출퇴근 시에는 거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먼저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걷고, 회사 근처의 지하철역에 내려서는 회사까지 걷는다.  이렇게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50분을 걷는다. 점심식사 후에는 직장 근처에서 20~30분을 걷고 퇴근 후 저녁식사를 마치고는 소화와 숙면을 위해 60분을 기본으로 또 걷는다. 이렇게 하루에 최소 120분을 매일 걷는 일이 습관화 되어있다. 직장에 나가지 않는 주말에는 3~4시간 정도 둘레길을 걷거나 등산을 즐긴다. 혼자 산행 시에는 정한 목표지점에 이를 때까지 쉬지 않고 걸으며 내 몸의 에너지를 끌어올린다. 집을 구할 때에도 내가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 불암산 등 등산하기에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② 철봉 매달리기
나는 문지방에 실내철봉을 매달아 놓고 매달리기를 한다. 덕분에  허리통증도 없고 어깨는 부드럽다. 나이를 먹고도 철봉으로 척추가 곧게 유지되다보니 신장은 줄어들지 않아 예전과 그대로이다. 나는 허리나 어깨가 불편하다는 지인들에게도 종종 철봉을 권한다. 내 경험상으로도 철봉만큼 허리와 어깨에 좋은 운동은 없었기 때문이다. 평소에 철봉 매달리기 하나만 꾸준히 해도 어깨나 허리 문제로 병원출입을 할 일은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③ 소금 양치하기
나는 구강관리를 소금으로 한다. 어릴 때 굵은 소금을 빻아서 양치했던 경험이 있기에 오래전부터 소금으로 양치하는 습관을 붙이기 쉬웠다. 아침에 일어나면 텁텁한 입 안을 옅은 소금물로 가글하고, 식사 후에는 치실을 사용하며 양치용 소금으로 마무리를 한다. 몇 달 전에는 건강검진에서 치과 선생님으로부터 구강관리를 잘했다고 몇 차례나 칭찬을 들었다. 어릴 적에는 겨울철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몇 달씩 감기를 달고 살았는데 소금 양치를 한 후로부터는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았다. 독감이 유행할 때는 내게도 독감이 눈을 부라리며 슬며시 들어오려 하다가도 이틀 정도 소금 세례를 받고는 슬며시 물러간다. 또한 세수할 때 소금으로 코 세정을 하는 것도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코를 세정하면 코가 항상 시원하고 코감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④ 소금뜸하기 
자기 전에는 소금뜸을 30분 정도 데워서 배 위에 올려놓고 잔다.  이렇게 하면 꿀잠을 자게 된다. 3~4시간 지속되는 열기로 몸에 쌓인 냉기가 빠져 나가기에 소금뜸을 하고 자면 아침에 몸이 개운하다. 

⑤ 더운 물 마시기
나는 카페에 가면 항상 더운 차를 주문한다. 과일주스를 마실 경우에는 얼음을 넣지 말라고 주문하고 생수를 마실 경우에는 냉장고 안에 보관된 물은 가급적 피하고 실온에 두었던 물을 마신다. 특히 얼음을 넣은 물은 완전 사절이다. 식당에서는 찬물과 더운물을 섞어 따뜻하게 해서 마시며, 최대한 더운물 마시기를 습관화하고 있다.  
이렇게 나는 내 몸 관리하기에 힘쓴다. 나아가 나의 건강관리법을 지인들에게도 권하며 도움을 준다. 고사성어(故事成語)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을 내 건강관리에 적용하고 있다. 먼저 자신의 건강을 돌보고 그 다음에는 가족의 건강을, 나아가 공동체의 건강을 돌보는 사람으로 살자는 것이다.

최영웅 목사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