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입니다. 

흔히 이 말을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모두 이긴다’ 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해석입니다. 백전불태에서 마지막 글자는 ‘위태로울 태(殆)’입니다. 

다시 말하면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선언입니다. 흔들림 없이 언제나 전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방법은 먼저 적을 알고 나를 아는 일에서부터 비롯된다는 손자의 말은 의미심장합니다. 

또한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습니다. 우선 자신의 무지를 알고 깨달아야 스스로의 부족함을 채우려 노력하게 되고, 아울러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며 참다운 진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를 정확히 아는 것, 모든 일의 출발점입니다. 

 

김덕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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