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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은철 팀장, 장문남 그룹장, 김혜영 주임

 

“강점을 찾아 보세요.”
폭염의 끝자락이었던 지난 8월 30일, 광양 포스코 내 협력사인 삼진기업(박경희 대표)에서는 특별한 감사나눔 활동이 있었다. 바로 ‘강점 찾기 활동’이다. 상대방이 지니고 있는 ‘강점’을 찾는 과정을 통해 관점을 바꾸고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이날 활동은 삼진기업 장문남 그룹장과 박은철 팀장, 김혜영 주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혜영 주임은 현장관리로 인해 지속적으로 인터뷰에 응하기는 어려웠지만 마지막에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배려심이 돋보였다.

이날 삼진기업 현장사무실을 찾은 감사나눔신문 김용환 대표와 감사나눔연구소 제갈정웅 이사장은 자리에 앉자마자 의미있는 활동을 먼저 시작했다. 바로 아내의 강점에 대한 감사나눔 활동이었다. 

김용환 대표는 “사람이 지니고 있는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갈정웅 이사장 또한 “매일 7감사를 쓰고 있었음에도 아내의 강점에 대한 감사를 쓰기는 처음”이었음을 고백했다. 장 그룹장과 박 팀장 또한 평소 아내의 강점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해보지 않았기에 어색한 웃음을 띠우긴 했어도, 곧바로 아내의 강점을 발견하는 임기응변을 보여줬다.   

감사경영을 도입한 삼진기업은 지난 4월부터  현장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감사나눔 교육을 네 차례 진행한 바 있다. 다음 내용은 고객관리 차원에서 다시 방문한 날로, 감사나눔 컨설팅팀이 장문남 그룹장과 박은철 팀장의 강점찾기 1차 활동을 한 결과다. 

장문남 그룹장에게서 찾은 강점은 ‘배려 성실 열정 목적의식 충직(김용환), 성실함 목표의식 유연함(제갈정웅)’, 박은철 팀장에게서 찾은 강점은 ‘사랑 관용 한결같음 화합 존중(김용환), 화목 근면 성실함(제갈정웅)’이었다. 선정 기준은 감사나눔 교육 기간중에 만났던 장 그룹장과 박 팀장의 강점들이었음을 자세히 설명한 후 감사카드를 전달했다. 

 

아빠가 보는 자녀의 강점
이어진 2차 활동에서는 자녀에 대한 강점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빠는 자녀가 지니고 있는 강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2차 강점찾기는 의외로 쉽지 않은  활동이었다.

‘사랑하는 아빠’라고 카드에 적은 장문남 그룹장은 이렇게 말한다. “평소 자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찾아보려고 하니 쉽지 않았지만 집중해서 찾아보니 몇 개라도 나오네요.” 장문남 그룹장이 딸 진희에게서 찾아낸 강점은 바로 ‘창의성, 근면, 인정, 기지, 탁월함’이었다.

박은철 팀장 또한 ‘쉽지 않네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사랑하는 아빠’라고 적었지만,  강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박 팀장이 ‘소중한 딸’ 다빈이에게서 발견한 강점은 ‘사랑, 소신, 화합’이었다. 

‘관심과 소통의 첫걸음은 강점찾기’였음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광양=이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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