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편지

어느 퇴직자 모임에서 한 분이 이런 얘기를 꺼내었습니다. “요즘은 생각이 많아. 현직에선 물러났지만, 비록 하찮은 일일지라도 젊은 세대와 이 사회를 위해 내가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어.” 

그 자리에 앉아있던 모든 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을 표했습니다. 그때 맞은편에 있던 퇴직동료 한 분이 이런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바쁘게 활동하는 젊은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양보운전 하나라도 실천해 보면 어떨까?” 모두가 박수로 화답하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사소한 배려와 양보가 세상을 좀 더 따뜻하고 살맛나게 하는 나눔이 됩니다.  

각박한 도로에서 당신 차에 길을 양보하는 운전자가 있거든 눈여겨 살펴보세요. 넉넉한 미소 머금은 그 운전자는 퇴직자 모임에서 결의를 다진 그분들 중 하나일지도 모르니까요.   

김덕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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