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125 포럼

추석 연휴가 지나고 이은호 강사가 올린 감.사.한.컷

‘감.사.한.컷.으로 보는 감사운동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복나눔125 포럼이 지난 9월 17일 (사)행복나눔125 사무실에서 있었다. 이번 포럼은 매일 올리는 한 컷의 만화로 최근 여러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오고 있는 행복나눔125지도자 이은호 강사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MBC의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웹툰 작가이기도 한 이은호 강사는 3년 전 행복나눔125 지도자 과정을 수료하고 감사나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강사의 발표내용을 정리해 본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감사운동을 하고 있는데 그 의미가 각별하고 내용이 좋음에도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아 감사운동의 확산이 더딘 사실이 늘 안타까웠다. 기존의 홍보방법은 ‘감사하면 이런 점이 좋다‘는 식의 일방적인 자기주장이나 캠페인 또는 명언에서 발굴한 감사 글의 소개가 주류였다. 하지만 이는 구체적이지도 않거니와 무미건조한 내용이 대부분이라 감흥을 불러일으키기 어려웠다.   

그래서 감사를 테마로 하는 만화주인공을 만들거나 그에 맞는 이모티콘 등을 제작하여 감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야 할 필요를 느껴왔다.

홍보는 기본적으로 소통을 통해 이루어진다. 지난 30년간 우리 사회는 어떤 방법으로 소통해 왔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1990년대는 직접대면, 전화, 우편, 팩스가 소통의 주류였는데 2000년대에 이르면 여기에 덧붙여 ‘이메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스마트 폰의 등장 이후 현재는 ‘SNS’가 활성화됨으로써 소통문화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밴드, 블로그 및 각종 커뮤니티를 통칭하는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의 일상만 돌아봐도 알 수 있듯이 이제는 타인과의 소통에 있어서 SNS가 없는 소통은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한국 사람들이 스마트 폰을 이용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이다. 이용시간으로 따지면 전 세계 어떤 나라도 넘볼 수 없는 부동의 1위다. 이들이 휴대폰으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단연 모바일 게임이다. 심심찮게 언론을 통해 전파를 타는 게임의 폭력성과 중독성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좀 더 냉정하게 인터넷 게임문화를 대하고 게임의 긍정적 영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길드라는 게 있다. 온라인 게임을 통해 형성되는 유저들의 모임을 가리키는 말이다. 게임을 함께하는 이들은 바로 이 길드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사람들은 길드를 통해 외로움을 달래고 서로의 관심분야를 공유하며 아픔을 격려하고 마음과 생각을 나눈다. 세상이 바뀌고 사람들이 소통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외부의 유저들을 행복나눔125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고민이 결국 우리시대 소통의 대세로 자리 잡은 SNS로 귀결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 중에서도 보다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곳으로 ‘오늘의 유머, 뽐뿌, 네이버 뿜, 보배드림’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곳들을 중심으로 감사메시지를 담은 심플한 컨텐츠인 ‘감.사.한.컷’을 올리기 시작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유저들의 관심과 성원이 고마워서 ‘그들을 위해 내가 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감.사.한.컷을 모바일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이후 접속 유저가 3배나 더 늘었다. 그렇게 이어진 감.사.한.컷은 연재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현재까지 누적 조회 수가 30만 건이 넘었다.  

감.사.한.컷의 모바일 배경화면은 행복나눔125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자연스럽게 감사를 접하고 행복나눔125의 활동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그로 인해 홈페이지의 손욱 회장 ‘감사동영상’ 조회 수가 감.사.한.컷 연재 후 한 달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SNS를 통한 홍보가 의미 있는 결과를 이끌어 낸 것이다. 

스마트 폰의 활용방법은 무궁무진하며 SNS는 앞으로도 더 커질 것이다. 감사운동을 활성화하고 홍보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를 꼭 기억해 주기 바란다. 

1.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라. 2.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어라. 3.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어라.

포럼에서 발표를 마치고 환하게 웃는 이은호 강사를 보며 감사함을 느꼈다. 세대를 막론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림과 임팩트있는 한 줄의 글로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감.사.한.컷에 큰 박수를 보낸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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