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 정성찬 슈퍼스타를 만났다

 

음악교실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길 그길에 서 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본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 그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곳으로 가네 나뭇잎이 손짓하는 곳 그곳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 수는 없지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김광석을 그리워하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노래가사가 네패스 오창 캠퍼스의 아침을 깨운다. 삼삼오오 사람들이 음악교실로 모여든다.


지난 10월 25일 아침 8시20분. 
‘떼창’이라고도 불리우는 음악교실이 열렸다. ‘영원한 생명’을 뜻하는 네패스(이병구 회장) 건물 내부 높이 솟은 유리창 사이로 밝은 빛이 쏟아져 내린다. 맑고 고운 목소리가 음악홀 곳곳을 누빈다. 홀 중앙에는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신청의 리더와 피아노, 드럼을 연주하는 밴드팀이 감사 에너지를 높여가고 있었다. 의외였지만, 기타리스트 정성찬 슈퍼스타도 눈에 띄었다. 
매일 하루 한 번씩 20분 동안 진행되는 음악교실은 각 캠퍼스(음성, 청주, 왜관)마다 진행시간이나 곡 선정은 다르지만 거의 비슷한 편이다. 하루에 세 곡씩 선정해도 약 60여곡 이상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음악교실 워크샵을 한 달에 한 번씩 가진다.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의 음악교실 투자는 크나큰 손실이지만, 이병구 회장의 생각은 다르다.
“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다면 결코 아까운 시간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속성장의 큰 원동력이 됩니다.”

우리는 슈퍼스타
앙다문 입술로 리더의 선곡에 따라 ‘행여 불협화음을 낼까’싶어 비장한 표정으로 악보를 들여다보며 기타 연주에 정성을 다하는 정성찬 슈퍼스타. 네패스 직원들은 서로 인사하거나 요청할 때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ㅇㅇㅇ슈퍼스타님’이라고 불러준다.  “감사나눔 활동 책임자로서 직원들이 잘 따라줄까 염려해 본 적은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성찬 슈퍼스타는 ‘기다림’의 철학을 강조했다. 
“직원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바로 ‘기다림’입니다. 직원들이 기업문화에 익숙해지려면, 기다려주는 배려가 꼭 필요합니다. 본인이 깨달음을 통해 햇볕으로 자발적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지난 2014년, 정성찬 슈퍼스타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600까지 올랐던 적이 있었다.(일반적으로 정상수치는 260). 이후 약을 복용하면서 감사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약 3개월 만에 정상수치로 돌아왔다.  ‘분명 감사가 가져다 준 긍정적인 마음이 몸에 작용한 것’임을 확신한 정 슈퍼스타. 또한 입시를 앞뒀던 아들이 심한 스트레스로 종일 자기 방에서 공부만 해서 몹시 불안했었다는 정성찬 슈퍼스타.
“문을 두드려도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네가 있어주어 감사하다’는 문자를 아들에게 보냈습니다. 어떤 미동도 없었던 아들이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아빠가 있어주어 감사합니다.’ 그 문자를 받고 얼마나 감사했었는지….”
이어, “이병구 슈퍼스타님, 진정성 있는 감사를 알게 해주신 것, 직원들을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 감사나눔이 업무이자 제 생활의 일부가 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역시나 슈퍼스타는 슈퍼스타를 알아보는 것일까. 

오창=이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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