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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기적을 부른다함께 나누는 감사
  • 이춘선 기자
  • 승인 2018.12.03 14:06
  • 호수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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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빅토리아는 11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런데 평소 건강하던 그녀는 갑자기 ‘감기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점 혼수상태에 빠지는데 그녀는 움직일 수도, 먹을 수도, 말할 수도 없었다. 모든 게 암흑으로 바뀌고 있었다. 의사는 그녀가 ‘식물인간’ 상태라며 회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했다.  가족은 희망을 잃었고, 생명 유지를 위해 관을 통해 음식물을 주입할 뿐이었다.
4년 뒤인 2009년 12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빅토리아가 엄마와 눈을 마주치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는 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였고, 시간이 흘러 말도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그녀가 처음 꺼낸 말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저는 다 들을 수 있었어요. 의사들은 내가 뇌사상태라고 했지만 엄마 아빠는 저를 끝까지 믿어주셨어요. 세 오빠는 항상 내게 말을 걸어 주었고,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 줬죠. 그것은 저를 더 강하게 만들어줬어요.”
훨체어 생활에 익숙해지라는 의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빅토리아는 다시는 걸을 수 없다는 의사들이 말이 틀렸음을, ‘자신감을 가지라’는 엄마의 기도로 다시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절대 희망을 잃지 않았던 빅토리아의 모습을 지켜보던 세 오빠는 그녀를 수영장에 집어던졌다. 두려움에 빠졌던 그 순간 빅토리아는 자신이 10살 때 수영대회에서 우승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물은 그녀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주었고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마비된 다리로 매일 8시간씩 수영연습을 한 후, 2012년 런던 패럴림픽 미국 국가대표로 선발,  세 개의 은메달과 자유형 금메달 하나를 조국의 품에 안겨주었고, 세계 신기록마저 경신했다. 이후, 의사들과 전문가들의 부정적인 견해에도 불구하고 보란 듯이 휠체어를 버리고, 목발마저 버렸다. 두 발로 당당히 일어선 그녀는 이렇게 외쳤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절대 잃지 마세요.”

 

※ 이 글은 감사나눔 단체카톡방에 올라온 웃음꽃 이성미님의 글을 지면으로 옮겨온 것입니다.

이춘선 기자  3-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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