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소리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삶을 유지해 갑니다. 누구를 만나고 어떤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삶의 형태는 현저하게 달라집니다. 심지어는 10년 후의 자신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현재 자주 만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지금 자신의 주변에서 가장 자주 만나고 영향력을 주고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잠시 살펴볼 일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재산은 바로 사람입니다. 저는 두루빛 공동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고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두루빛’에서 만난 감사를 꾸준히 실천하다 마침내 2015년엔 1년 365일 동안 1일 100감사 쓰기를 완성했습니다.
1년간 매일 100감사를 쓰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동안 저는 매일매일 손톱만큼씩 더 행복해지는 자신을 만났습니다. 100감사는 제게 세상과 사람과 사물을 긍정적으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부여했습니다. 또한 살아가며 부딪는 어떤 어려움도 내 안에 감사가 있는 한 능히 잘 이겨낼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100감사를 실천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혼자서 시도하기 어려우면 여럿이 함께 해보기를 권합니다. 저도 15명의 감사동반자들과 함께 15일이라는 기간을 정해서 첫 100감사를 시도했습니다. 좋은 시도는 좋은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하지만 멀리 크게 가려면 여럿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감사도 혼자 실천하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나눌 때 힘이 되고 그 가치가 더 커집니다. 

감사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하기에 다른 사람과 감사를 나누다 보면 자신의 삶을 반성하게 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온전히 감사에 몰입하는 100감사에 도전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감사와 영혼이 모두 성장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저는 이제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어 더 이상 몸의 키는 자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100감사로 인해 오늘도 제 마음의 크기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감사도 성장해야 합니다. 그 성장의 중요한 호르몬이 바로 100감사입니다. 감사합니다.

 

송미희 경기도 시흥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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