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당의 건강칼럼

요즘 젊은 분들은 불규칙한 식사습관과 운동부족, 육식위주의 식습관으로 만성 변비에 시달리는 분이 많습니다. 특히 잦은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사, 편식 등의 영향으로 현대의 젊은 여성들은 거의 가방속에 변비약을 Must Have아이템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변비? 골치 아픕니다. 생명은 먹는 존재입니다. 먹는 행위는 소화의 끝에 배설물을 내야만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유지합니다. 문제는 먹긴 먹는데 배설물이 하단에 뭉쳐 점차 쌓여간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변비약을 먹어도 처음의 경이로운 효과완 달리 차츰 실가닥 만한 수준으로 변해 갑니다. 이때쯤이면 음식을 보면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음식의 끝이 변이 아니라 변비의 원료로 음식이 보이는 지경입니다. 한마디로 주객이 전도된 것이지요.   

이렇듯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면 변비가 단순이 변이 막혀있는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봐야 할까요? 장 내에 머문 변은 점차 숙변으로 바뀌고 온갖 독소를 방출하기 시작합니다. 이 독소가 탁한 가스와 피를 만들고 탁한 피가 전신을 돌며 온 몸에 독소를 퍼뜨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저 간단이 변비약에 의존해 해결될 수 있는 정도로 생각했던 변비가 온 몸 구석구석 탁혈과 독소를 흩뿌리는 장면을 상상해 보십시오. 상상만으로도 실신할 지경입니다. 
  
그럼 변비는 왜 생기는 걸까요? 대장(大腸)의 연동운동이 극히 미약하거나 아예 멈춰섰기 때문입니다. 의학적인 소견이야 병원의 몫이고 자연에 비추어 보면 대장의 연동운동을 가능케 하는 최소한의 기전력(起電力)이 훼손된 탓입니다. 그러니 자연치유를 생각한다면 대장의 기전력을 회복하는데 마땅이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굳이 효과 빠른 변비약을 놔두고 무슨 굿타령(?) 하시는 분들은 여전히 약을 선택하는 게 최선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만성변비환자는 대개 지금껏 지구상에 출현한 온 나라의 변비약에 만세를 부른 경우이니 한번쯤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체는 코에서 시작해 목과 위 대장을 거쳐 항문까지 하나의 부드러운 연동튜브(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말단의 항문을 자극하는 혈이 영향혈 입니다. 영향혈을 깊이 자극하면 이 연동튜브를 항문을 향해 짜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튜브를 짜내 과자를 굽는 그림을 연상해 보면 됩니다. 이것이 첫 번째 기전력입니다. 

  두 번째론 대장경락의 곡지혈에 열에너지를 실어주는 일입니다. 곡지혈은 그림에서 보듯 팔꿈치를 완전이 접었을 때 주름이 잡히는 끝단의 오목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起)가 운동에너지라면 전(電)은 열에너지에 해당됩니다. 운동에너지로 밀어주고 열에너지로 힘을 보태니 멈춰 서 있는 대장(大腸)에 완전한 기전력(起電力)을 선사하는 셈입니다. 그러니 차츰 힘이 쌓여 순통할 수밖에요. 

그럼 이제 곡지혈에 열에너지를 불어넣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시중의 의료기상사에서 미니뜸을 한 봉 구해 하루에 서너 차례 붙이면 됩니다. 이렇게 붙이랬더니 불도 안 붙이고 맨살에 덜컥 붙이는 이도 있습니다만 여러분은 꼭 초나 일회용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붙인 후 곡지혈에 붙히리라 믿습니다. 물론 처음 말씀드린 대로 변비를 유발하는 음식과 습관을 차츰차츰 개선하는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효과가 있습니다. 
  
워낙 중요한 주제라 다시 한번 정리해 봅니다. 

1. 영향혈을 꾸준히 그리고 깊이 자극하라.
2. 하루에 서너 방 곡지혈에 미니뜸을 붙여라.
3.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육식에서 벗어나라.
4. 자신의 몸안에 회복코드가 있음을 믿어라.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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