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문화 혁신의 전략이 되다

군부대 감사나눔 활동 사례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

“감사는 나의 마음과 생각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된다. 나에게서 시작된 변화가 다른 이에게 전달되어 간다는 것이다. 이것은 곧 군에서는 전우를 위하는  시작이 되고, 전우를 위하는 것은 목숨을 내놓고 싸우는 전쟁터에서는 더 아름답고 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최첨단 무기가 있더라도 그것을 운용하는 장병들의 마음 자세가 흐트러져있고, 감사하지 못하여 불신에 빠져있다면…. 과연 우리는 그것을 최강의 군대라 할 수 있는가?”
- 서정열 3사관학교 교장

“포기하면 5분은 기분 좋습니다. 그러나 평생 후회하며 살게 됩니다.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절절포 홧팅입니다.”(절절포 정신). 
“긍정적인 사람, 고난을 찾아가는 사람, 부지런한 사람, 사랑이 많은 사람”의 앞 글자만을 따 만든 ‘긍고부사’ 정신.
“궁금하지 않게, 불안하지 않게, 피곤하지 않도록 보고를 잘 하자”라는 뜻을 담은 ‘궁불피’ 정신.
서정열 교장은 “포기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라며, ‘절절포, 긍고부사, 궁불피 정신’을 강조한다.

 

서정열 교장은 군부대의 전투력을 올리는 데 가장 필요한 최신형 무기는 ‘절절포 감사나눔’ 정신이라고 확신한다. 지난 2013년 당시 3포병여단장 시절부터 현재 육군3사관학교까지 쉼없이 달려온 그 열정 덕분에 그가 가는 곳에서는 반드시 절절포 정신(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자!)과 감사나눔 활동이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존재한다. 이제  ‘절절포 감사나눔’은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갖춘 군인을 양성하기 위한 병영문화 정착을 위한 또 하나의 전략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3사관학교는 개교 50주년과 연계해 실시한 감사나눔 수기 공모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본선에 올라온 14편의 작품 심사는 전달력, 체감도, 공헌도를 기준으로 해  총 3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최우수작 ‘감사나눔운동’(김상규),  우수작 ‘신뢰의 씨앗 고마워, 감사합니다’(김이연), 감사나눔언론상 ‘소대원들로부터 치유받는 소대장’(진미연)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시상자로는 서정열 교장과 감사나눔신문 김용환 대표가 함께 했다. 시상식 후 곧바로 ‘감사나눔이 주는 변화’라는 제목으로 감사나눔연구소 제갈정웅 이사장의 미니강의가 약 30여명의 리더급 장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정열 교장은 강의에 앞서 “3사관학교를 방문한 감사나눔신문 김용환 대표와 감사나눔연구소 제갈정웅 이사장, 감사나눔신문 이춘선 국장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감사나눔 활동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자리”임을 강조했다.

서 교장은 언어의 마술사다. 사무실의 내부환경은 방문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낼 정도였다. 일단 크고 작은 화분속의 식물들에게 말하듯 적혀있는 안내판 문구들은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훌륭합니다”라는 내용들이 적혀 있었다. 연초에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붓글씨 3행시들에선 비장함마저 느껴졌다.   

서 교장이 식물보다 사람을 더 소중히 여기고 현재의 일에서 의미를  찾게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매번 출사를 나갈 때마다 작품이 잘 나오지 않은 탓에 포기할 뻔한 사진병에서 이젠 어엿한 전문 사진병이 된 전상배 일병의 사례를 소개한다.

영천=이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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