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카운슬러협회 김양순 원장

지난 2018년 12월 15일 창립 30주년 송년기념으로 모인 한국산업카운슬러협회 회원들.

『한 소녀가 들길을 걷다가 거미줄에 걸려 신음하는 나비를 보았다. 가엾은 생각이 든 소녀는 그냥 지나치지 않고 나비를 구해주는 순간 천사로 변해 말했다. 나를 구해 주었으니 한 가지 소원을 말해보라고 하자 “평생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하자, 천사가 된 나비는 소녀의 귀에 대고 무엇인가 속삭였다. 세월이 흘러 이 소녀는 어느덧 노인이 되어 임종을 앞두고 가족들에게 말했다. 내가 이렇게 행복하게 살다가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은 소녀시절 천사가 된 나비가 나에게 속삭였던 말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도대체 무슨 말이었을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면 행복해 질 수 있다.”』
천사가 된 나비의 이야기다.

김양순 원장.

올해로 창립31주년을 맞이한  한국산업카운슬러협회 김양순 원장은 “결정적인 순간이나 위기의 순간에 듣는 힘이 되는 조언은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기도 합니다. ‘카운슬러’의 역할은 ‘천사’가 된 나비와 같습니다. 국가 정책도 시대 상황에 따라 변하고 새로운 여가문화의 창조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돼 정부도 국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옮겨가고 있습니다.”라며 산업카운슬링이 필요하게 된 사회적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카운슬러’는 ‘감정노동상담사’라고도 불리며, ‘인사·노무 정책의 변화, 고용안정화, 실적주의’ 등 산업사회의 빠른 변화 속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직장의 인간관계 개선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시키는 상담전문가를 말한다.
김양순 원장은 “감사로 시작하여, 감사로 살고, 감사로 마감한다. 감사는 주어진 시간에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다.”라며, 감사를 기반으로 한 카운슬러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조직은 계층과 연령, 가치관, 성격 등 서로 다른 사람들로 구성돼 직장환경의 변화와 인간관계의 갈등이 항상 발생되기 마련”이라며, 개인과 조직의 어려움을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도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산업카운슬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노동고용부는 제47호(2018. 1.24.) 산업카운슬러(감정노동상담사)를 인생 2막을 열어가는 ‘신중년’ 적합직무로 선정, 고용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카운슬러가 시니어의 인생 2막에 적합한 직업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기본적인 상담업무를 하려면 회사 조직이나 업무 프로세스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개인적인 고민까지 들어주고 지원해야 하므로 인생의 경험도 지식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카운슬러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88년 1월 발족해 30년의 역사를 지닌 (사)한국산업카운슬러협회는 “2018년 6월 1일 국가기관 노사발전 재단과의 MOU를 통해 신중년 평생현역활동을 위한 생애경력설계와 일자리 발굴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산업카운슬러협회(02-784-8131)로 문의하면 된다.
창립 30주년 송년모임이 있었던 지난해 12월 15일, 특별공연에 아리아리예술단(엄채란 단장)을 초청, 퓨전 타악기와 민요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30주년 기념 공로대상은 산업카운슬러 1급 신완전 카운슬러가 수상했다. 이날 노사발전재단 이정식 사무총장, (사)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장 송재희 회장, 뉴스프리존 대표이사 박노옥 회장, (사)한국산업융합기술협회 서병국 회장 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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