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미용비누 및 헤어케어를 생산하는 내츄럴웨이코리아의 후원으로 이번호부터 김천소년교도소에 감사나눔신문이 배달됩니다. 내츄럴웨이코리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뜻있는 분들의 또 다른 후원을 기다립니다.

경북 김천에는 미처 피지도 못한 채 음지에 갇혀 버린 소년소녀들을 수용하는 ‘김천소년교도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19세 미만의 소년수형자를 성인수형자와 분리 수용하여 합리적인 교정교육을 도모하는 국내 유일의 소년 교도소입니다. 

어린 수형자들은 이곳에서 교육, 교화, 직업훈련 등을 받으며 사회에 나가 적응할 수 있는 힘을 키워갑니다.

청소년기는 인격이 형성되는 기간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다운 것’이 굳어가는 때입니다. 건축을 할 때도 시멘트가 완전히 굳기 전에는 모양을 수정하고 고칠 수 있지만, 일단 완전히 굳고 나면 그것을 고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육체의 힘은 성인처럼 커졌음에도 정신은 미성숙한 상태의 소년범들에게 보다 많은 사회적 관심과 재기의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온갖 불평과 불만이 가득한 청소년수형자들이 감사나눔신문을 통해 이 세상에 감사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따뜻한 마음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느끼게 해 주고 싶습니다. 감사나눔신문을 읽으며 그들이 닫힌 마음을 활짝 열고, 세상을 보는 긍정의 시선을 배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김천소년교도소 정문에는 이런 글씨가 걸려 있답니다. ‘꿈이 있으면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어린 소년소녀들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저희와 함께 그들의 손을 잡아주세요. 감사합니다.  

김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