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화 박사의 드러내기 경영

영국의 철학자이자 물리화학자인 마이클 폴러니(Michael Polanyi)는 지식을 암묵적 지식과 명시지(明示知, Explicit Knowledge) 로 구분하였다. 

암묵지는 학습과 경험을 통하여 습득함으로써 개인에게 체화 되어 있어서 언어나 문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기계 조작법을 안다고 하더라도 금속의 두께나 물성 등에서 미묘한 차이가 나는데 이러한 미묘한 차이는 똑같은 기계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작업자에 따라 제품 품질이 다른  이유는 글로 드러나지 않는 개인만이 아는 노하우의 차이 때문이다. 

명시지(明示知, Explicit Knowledge)는 암묵지와 상대되는 개념으로서 가공 기계를 조작하는 법과 T.V를 조작하는 법과 같이 언어나 문자를 통하여 겉으로 표현해서 문서화될 수 있는 지식을 말한다. 

 

특히 연구소에서 연구실적이 나오지 않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렵다고 하는 것은 조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암묵지를 서로 배우고 가르쳐주는 인간적 소통이 잘 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회사는 월급을 주고 온갖 경비를 들여 확보한 지식이나 정보 및  경험의 노하우는 모두 회사 자산이므로 사유화하는 사람을 없애기 위해 연구 노트를 쓰게 하고 자료를 서버에 등록하면 다 해결될 것 같이 그럴듯하게 말하지만 전혀 현실은 다르다.

암묵지는 글로 표현될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제도나 강압으로는 해결이 불가능 하고 서로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는 좋은 인간관계가 형성되어야 회사의 자산화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배워야 할 사람이 가르쳐줄 사람에게 커피라도 한잔 들고 가서  좋은 인간 관계를 만들어서 가르쳐달라고 하면  다소 효과가 있지만 그러기에는 관계를 형성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

암묵지를 회사의 자산화하려면 매일 업무를 드러내어 소통하는 시스템을 운영해야 가능해진다.

드러내기 경영 VM활동이 활성화되면 매일 아침 보드판에서 서로의 마음과 해야 할 일을 드러내어 공유하므로 매일 매일 암묵지를 배을 수 있는 자율 학습의 장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감사와 칭찬으로 가슴샘인 티모스가 자극되어 열정의 불꽃이 타오르므로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어하게 되어 연구원 각자에게 내재되어 있는 암묵지를 자연스럽게 드러내어 서로 서로 공유하게 된다. 

VM을 도입한 후에 1년이 지나면 연구원들이 VM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유는 암묵지를 매일 아침에 드러내어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VM활동은 좋은 관계를 이루게 하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암묵지를 소통과 공유를 통해 지식습득의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는 최고의 방법론이라는 것을 여러 회사들이 해가 거듭될수록 알기 때문에 VM지도를 받는 회사가 계속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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