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실의 정신건강 - 인간심리의 이해 (2)

 

방어기제의 다양한 형태
● 전치 : 초자아는 금지하는데 이드는 충족을 원하는 경우 금지된 대상에 비해 안전하고 수용 가능한 대체방법을 찾는 반응. 어떤 대상과 관련된 감정들을 다른 대상으로 옮김.(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

● 합리화 : 행동의 동기를 그럴싸하게 꿰맞추어 정당화시킴. 자기 보존과 체면 유지에는 도움이 되며 나름대로 내적인 평화를 가져오는 반응.(이솝우화의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 / 자녀를 학대하는 부모의 주장. “말을 듣지 않아 똑바로 가르치려고 한 것일 뿐”/ 자신의 부정행위가 드러난 정치가의 주장. “정치적인 음모일 뿐, 국가를 위한 것이었다”) 

● 반동형성 : 마음속의 욕구와 정반대의 행동을 보임. 자신의 욕구가 지나치게 부도덕하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 정반대의 선택을 함으로써 의식을 보호함.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 분리 : 정서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감정과 생각을 분리함.(가족의 죽음을 이야기할 때 마치 남의 일인 양 아무렇지 않게 사건 만을 말함)

● 지식화 : 괴로운 감정들을 피하기 위해 난해한 관념을 사용하고, 감정을 느끼는 대신 지적으로 해결하려 함.(심리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이 자신의 문제와 관련한 책을 읽고 와서 토론을 하려고 함)

● 승화 :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거나 내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욕구를 건강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발산함. 가장 성숙한 방어기제임. (친구에게 화가 날 때 권투 샌드백을 두들김 / 공격적인 욕구를 운동이나 예술을 통해 표현함)

● 유머 : 불쾌한 감정과 불편감을 줄이기 위해 껄끄러운 상황에서 오히려 익살스럽거나 풍자적인 요소들을 찾아냄. 사건으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두게 하거나 객관성을 갖게 함. (‘웃음이 최고의 보약’이라는 말처럼 웃음은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 가져옴)   

 

인격장애의 몇 가지 유형
인격이란 인간에게서 비교적 일관되게 나타나는 기질 및 경향과 그에 따른 독특한 행동 특성을 의미합니다. 또한 개인의 인격이 그가 속한 사회문화의 기대를 명백하게 벗어나 있어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  인격장애(또는 성격장애)라고 불리웁니다.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지속적으로 융통성이 없고 사회적, 직업적, 기타 중요한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을 겪거나 장애를 유발합니다. 또한 인격장애가 시작된 시기는 청소년기나 청년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러한 특성이 변하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 행동에 대하여 잘 인지하지 못하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 히스테리성 인격 :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스칼렛 오하라 증후군‘으로도 불립니다. 소설 속 여주인공처럼 마치 남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인생을 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칭찬과 인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드라마틱한 것을 좋아합니다. 감성적이고 감정이 풍부할뿐더러 유혹적인 특성을 가졌습니다. 모임에서 함께하면 재미있고 분위기도 밝아지지만 스캔들을 잘 일으키는 유형입니다. 타인에게서 관심과 인정을 받지 못하면 쉽게 토라지거나 격변하는 성격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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