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교육 7년차 맞은 중대부초 감사나눔 실천사례 6가지

 

중앙대부속초등학교(이하 중대부초)는 감사교육의 메카로 불린다. 2013년부터 감사교육을 도입했으니 어느덧 6년의 연륜이 축적되었다. 

중대부초의 감사교육은 이점영 교장의 확고한 의지에서 출발했다. 이 교장은 교사들과 함께 인성교육연구팀을 만들어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인성교육 방법을 찾아 나섰다. 그러다가 감사나눔을 만났다. 가장 먼저 2013년 교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에 감사교육을 실시했다. 교사들은 직접 감사를 쓰면서 눈물을 흘렸다. 

교사들의 솔선수범을 보면서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감사 실천에 나섰다. 이후에는 감사 산행, 감사 캠프 등 학부모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러한 감사교육은 감동의 눈물바다로 변한 감사 졸업식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학생들은 이날 자신들이 직접 만든 감사컵을 부모님께 선물하기도 했다.

2019년을 맞으며 감사교육 7년차로 접어든 중대부초 감사나눔 실천사례 여섯 가지를 소개한다.

 

①감사 졸업식 100감사 소책자
 감사 졸업식은 학생들이 미리 작성한 100감사를 옆자리에 앉은 부모님께 낭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것이 몇 차례 반복되면서 100감사 소책자로 진화되었다. 졸업식을 앞두고 학생들은 100감사 초고를 작성한 다음 미술시간을 활용해 소책자로 제작한다. 학생들이 직접 편집하다 보니 표지 디자인이 모두 다르다.    
“엄마, 아빠! 6년의 초등학교 생활이 지나고 이제 졸업을 하네요. 그 동안 절 열심히 길러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주신 것에 보답하기 위해서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감동할 준비 하시고 넘겨보세요. 온 마음을 담아서 썼으니까 하나하나 다 읽어보기~♥”
한 학생의 100감사 소책자 날개에 적혀 있는 머리말이다. 학생은 그렇게 운을 뗀 다음 매달 10개씩 감사한 것들을 적어내려 갔다. 학생들은 학기 초부터 날마다 감사일기를 써왔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100감사를 완성할 수 있었다.

②감사팡팡
생일을 맞거나 칭찬을 받은 학생 한 명에게 나머지 친구들이 일제히 감사쪽지를 작성해 모아서 건네는 방법이다. 모두가 참여하는 특별수업을 마치고 급우의 고마운 장점을 떠올려 적어볼 수도 있다. 중대부초는 이것을 인성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버츄 프로젝트와 연결했다.
[이○○ 님에게] “이야기 극장에서 감사의 미덕을 보여주셔서 감사해요”(정△△) “이야기 극장에서 배려의 미덕을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는 제가 배려할게요.”(김××)
여러 명의 감사쪽지를 받다보면 공통분모가 나오게 되고, 학생들은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자신의 장점 미덕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자존감 향상과 아이덴티티 발견이라는 보너스 선물도 받을 수 있다.    

③지역사회 감사카드
경찰관, 소방관, 우체부 등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어른들에게 감사카드를 작성해 전달하는 방법이다. 학교와 학생이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존재가 되는 부수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음은 학생들이 작성한 감사카드 내용이다.  
“경찰 아저씨께! 경찰 아저씨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우리를 도와주셔서 감사해요.”(김△△ 올림) 
“소방관 아저씨.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주셔서 너무나 감사해요. 소방관 아저씨들은 너무 멋져요.”(고○○ 올림)

④우리 가족 감사 릴레이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시작하면 전체가 모두 참여할 수 있어서 좋다. 맨 처음 시작하는 한 사람의 용기가 필요하다. 다음은 한 학생이 작성한 내용이다. 
“나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어머니 감사해용.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시는 어머니 감사해요.”

⑤감사 메달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하여 적절히 활용하면 좋다. 중대부초는 감사 산행을 완주한 학생들에게 이 메달을 수여했다.

⑥이야기 속 감사 캐기
짧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고 나서 감사한 것들을 찾아보는 방법이다. 희귀병에 걸려 고통 받는 알렉스라는 아이를 돕기 위해 사람들이 나서기 시작했고 알렉스 재단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읽고 가족들과 함께 감사한 것들을 찾아보도록 하자 다양한 답글을 달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남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감동적이어서 감사합니다.”(아빠)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원망과 좌절로 끝내지 않고 병으로 고통받는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알렉스에게 박수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엄마)

정지환 감사경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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