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편지


어떤 호스피스가 쓴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돌봤던 환자들이 생을 마감할 때 후회하던 일들이 무엇인지 눈여겨보았습니다.
그에 따르면 임종 시 가장 후회하는 것은, 살아오는 동안 사랑하는 이들에게 감사를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 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표현하는 일에 서툴고 어색해 하는 것은 고인을 보내는 유가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호 1면에서 다룬 감사장례식은 슬픔과 추모의 마음을 감사에 담음으로써 고인의 삶을 풍성하게 기리고 남은 유가족들 간의 정을 더 다지는 새로운 장례문화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더 많은 감사장례식이 이어져 또 다른 추모의 문화가 정착되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오늘, 오래전 순국하신 수많은 의사와 열사들의 피 땀 어린 희생과 투혼에 깊이 머리 숙여 감사를 올립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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