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화 박사의 경영서신(9)

 

VM활동을 도입했을 때 가장 많은 불평불만이 경영서신 시험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요구를 들어주어서 시험을 치지 않은 기업은 VM활동의 정착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선진국은 돈이 많아져야 되는 것이 아니다. 국민소득과 함께 지력이 올라가서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어야 진정한 선진 대국이 된다. 일본과 서독을 지탱하고 있는 뿌리가 책 읽는 국민들 덕분이라고 한다.

나라 구성원 모두가 지력을 올려서 생각근육을 튼튼히 만들지 않으면 비교의식에 젖고 편가르고 남 욕하고 손가락질하고 배가 아프고 항상 불평불만으로 가득하여 삶이 다 불행하게 된다.  정부가 잘 못하고 있어도 겉만 보고 내면의 깊은 의도를 알지 못하므로 박수를 치게 된다. 누가 누구를 비난하거나 탓하는 에너지를  책 읽기에 투자해서 내 삶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생각근육을 증진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세종대왕은 문무대신들과 회의를 하기 전에 집현전 학자들이 선정한 고전을 30분간 읽은 후에 회의를 한 결과로 그 당시 세계 최고의 발명품이 13개나 나왔다. 마이크로 소프트 빌게이츠회장은 아무리 바빠도 1년에 두 번은 별장에 은둔해서  “Think Week(생각주간)”을 가지며 독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 최초로 머리가 붙은 3쌍둥이 분리수술에 성공한 벤카슨은 미국 디트로이트 빈민가에서 태어난 이혼한  흑인 집안이다. 어머니가 파출부 하면서 여러 집을 다녀 보니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집안은 책을 많이 읽는 분위기였다. 어머니는 아들이 돌대가리라고 불려지고 항상 전교에서 꼴찌를 하는 것이  싫어서 도서관에 가서 1주일에 책 2권은 꼭 읽도록 했다. 독서가 습관화되자 고등학교 때는 전교 수석을 도맡아 했다. 미국사회에서 흑인이 유명한 의과대학 과장되기가 쉽지 않지만 30대 초반에 존스홉킨스 대학의 신경외과 과장이 되었다. 의사가 된 후에도 거의 모든 의학 논문을 다 읽었기에 다른 분야 의사들이 모르는 것을 물으면 바로 바로 알려주므로 ‘움직이는 도서관’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돌대가리’에서 ‘만물박사’로 별명이 바뀌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독서를 통해서 지력이 올라간 결과로 독서는 꼴찌를 1등으로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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