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디와이엠솔루션 창업. 11년만에 매출 124억. 매년 평균 30% 성장. 2008년에는 556억으로 348% 급성장. 가히 기록적인 수치였다. 

그러나 그런 기쁨도 잠시, 키코(KICO) 통화옵션계약으로 인해 382억원의 큰 피해와 함께, 매출액 50% 감소라는 절망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나락으로 내려앉았다. 믿기지 않는 현실 앞에서 자살을 결심한 후, 죽겠다는 마음으로  아산만 고속도로 위를 150km로 달렸다. 

마침 라디오에서는 차동엽 신부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 강론이 송출되고 있었다. 자신을 믿고 함께 근무해 온 직원들이 떠오르면서, 평생을 바쳐 일궈온 기업을 무너지게 할 수 없다는 간절함.  “이대로 끝낼 수 없다. 한번 더 해보자. 이 또한 지나갈 거야!” 

차의 속도를 줄였다. 그리고, 기적이 시작됐다.

『일을 향한 열정, 일을 위한 성실, 일을 통한 보람』 창립 27주년을 맞은 디와이엠솔루션 사훈이다. 

2019년 경영전략 키워드인 ‘집중과 협력’이었다. 
입사한 지 18년된 안지영 차장은 박동하 사장의 강점으로 ‘열정’을 꼽는다. 

“열정의 근원은 ‘욕심’입니다. 기업가는 ‘욕심’ 덕분에 미래지향적인 일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신뢰를 쌓아나가야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남편의 삼시세끼를 꼭 챙겨줍니다. 회사를 위해 매일 새벽기도를 다닙니다.” 그는 아내와의 만남을 ‘축복’이라고 말한다.  

박 사장은 ‘DYM을 만나면 행복해진다”는 기업이념을 소개하며, “박동하를 만나면 행복해집니다.”로 바꿔 만나는 사람마다 행복을 나눠준다. 

 

천안=이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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