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테라피 행복교실’을 소개합니다

 

공동모금회 지원 야간보호사업으로 광명꾸러기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되는 교육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른바 ‘감사테라피 행복교실’입니다. 3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12월까지 매주 한 번씩 총 40주간 운영됩니다.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모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결손가정 아이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사테라피 행복교실의 교육목표는 첫째는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감 향상이고 둘째는 긍정적인 자아상 확립 및 갈등 전환력을 통한 문제해결력의 배양입니다. 이러한 교육목표로 40주 동안 주로 하는 것은 ‘자기 탐색과 좋은 습관들이기’입니다.  

가치관을 명확히 세우며 행복한 나를 만들고, 가정을 만들고,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교실입니다. 부모는 부모자리에서 행복을 찾고 청소년은 공교육에서 생각하지 않는 것들을 토론하고 탐색하며 지역아동센터라는 공동체 안에서 작은 사회를 연습하고 자기 색깔을 만들어갑니다. 

‘자기 탐색‘의 시간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내면을 비로소 꼼꼼히 살피고 알아갑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강점은 무엇인지를 새삼 발견하고, 자기 안에 ’얼음 땡‘ 하고 있는 슬프고 초라한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갑니다. 또한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연습을 통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당연한 것에 감사할 줄 아는 감사연습을 합니다. 

감사테라피 행복교실의 최종 목적지는 자신의 꿈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실행력을 키우고 ’나의 가치‘를 사회에 나눌 줄 아는 건강한 자아실현에 이르는 것입니다. 

아직 프로그램 진행이 초기단계여서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서로에게 적응하는  시기이지만 지난 3주차 교육 때는 아이들의 눈빛에서 진지한 열의와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3주차는 ‘감사로 자신감 만들기’ 수업입니다. 자신감은 환경에 의해 북돋워지고 상승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좋은 말을 접하고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친구를 만나는 등의 외부환경을 통해 단단한 자신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부모나 친척, 친구 등 나의 지지자가 되어주어야 할 이들이 폭력적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움츠러들게 됩니다. 게다가 이들은 외부환경이기에 내가 바꾸어 나갈 수도 없습니다. 이럴 때 내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이 바로 스스로를 칭찬하고 감사쓰기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각자의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과정입니다. 아래의 설문지는 서로의 다름을 찾고 발견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이를 통해 너무나 사소해서 의식조차 하지 못하는 것조차 각자 다르게 반응하고 행동함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들은 나와 맞는 것도 있고, 나와 다른 점도 있음을 발견하며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다름’을 알아갑니다.  

기존의 교육제도는 정해진 틀에 나를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세모도 네모 틀에 와서 맞춰지고, 반원도 네모 틀에 맞춰졌습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아이도 똑똑한 아이도 광고에 나오는 연예인이 되고 싶어 합니다. 사회에서 보여 지는 가장 큰 가치는 돈을 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표준화된 인재가 아닌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아이, 자신의 역량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역량을 공유하는 사회를 꿈꾸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감사로 소통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배양하며 인문학(人紋學)적인 향기를 가슴에 품을 수 있도록 감사테라피 행복교실은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호영미 두루빛공동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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