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기’로 핵심역량 계발

제이미크론 경영지원팀의 멀티스킬 도표

 

실패의 벽
미국의 신용보증 회사 던&그래드스트리트에서는 ‘실패의 벽’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자이자 CEO인 제프 스티벨 회장은 어떠한 일을 진행할 때 실패한 이유를 이곳에 드러내어 기록하게 하고,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 기록하도록 한다.
또 그 옆에는 실패의 당사자인 자신의 이름을 적고 사인을 하게 한다.
실패의 벽을 운용하게 된 계기는 회장 자신의 결정으로 큰 손실을 회사에 입혔을 때였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부끄럽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지만 두 번 다시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회의실 벽에 본인의 이름을 쓰고 실패담을 적어놓았다. 실패의 벽에 드러낸 실패는 두 번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회장이 솔선한 것이다.
혼다의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는 “실패를 숨기는데 그치지 말고 드러내어 실패비용을 재투자하는 조직문화를 만드십시오. 실패를 드러내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조직에서는 실패비용을 재투자하지 못하고 어떠한 새로운 도전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흰 끈과 3현주의
도요타는 인재를 뽑을 때 회사에 필요한 스킬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초점을 맞춘다. 업무수행의 스킬을 가진 인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한다. 
그 사람이 가져야 할 스킬을 스스로 단련하게끔 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5W1H, ‘3현(현장, 현물, 현상)주의’이다. 
5W1H는 다섯 번 ‘왜(Why)’라는 질문을 던져 나오는 답을 가지고 진짜 원인을 제거하는 해결책을(How) 찾아내는 방식이다.
기계나 라인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임시조치를 하지 말고, 기계나 라인을 세워서 그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게 하는 것이다.
도요타 자동차 라인에는 문제 발생시 라인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흰  끈’이 있다. 
작업자는 문제가 발생하면 무조건 끈을 당겨 라인을 멈추게 한다. 작업자는 라인을 세우게 하는 권한이 있지만, 관리자는 라인이 멈춘 원인을 알아내어 해결해야 하는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 

멀티스킬 훈련표
문제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면 라인을 가동하지 못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는 강력한 실천 의지의 표현이다.
근본원인을 찾아야 다음에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왜를 다섯 번이나 반문하는 훈련을 철저히 해서 원인분석 스킬을 올리는 것이다.
내 업무에 대해 전문가가 되어야 목표 달성을 보다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자신의 일을 효율적이고 부가가치가 높게 수행하는 사람은 실력이 있고 전문성을 갖췄다고 표현한다.
‘멀티스킬 훈련표’를 통해 자기 혁신 계획을 제대로 세우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확실한 스킬을 가진 사람만이 제대로  해낼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 일에 전문성을 갖추면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어하고, 할 수 있게 되어 주어진 업무에 대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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