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지 못한 1000통의 감사편지-32
“나는 집에 있을테니
너희들끼리 다녀와라”
박점식
건강이 나빠지면서
어머니는 많은 것을 양보하기 시작하셨다.
가족끼리 외식이나 여행을 할 때도
“나는 집에 있을 테니 너희들끼리 다녀와라” 하셨다.
그러시는 어머니 마음이 어땠을지
미처 살피지 못했다.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말 한마디, 마음 씀씀이 하나가 그리우셨을 텐데….
어머니에 대한 1감사
함께 하지 못하시는 어머니 마음을 헤아리기 보다는 미안해 하는 척하면서 어쩌면 우리끼리 가는 것을 내심 즐기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반성합니다. 그런 못된 자식을 끝까지 품어주신 어머니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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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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