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화 박사의 경영서신(13)

미국의 경영자연합회에서 26,000여명의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리더의 덕목에 대한 우선 순위를 조사했는데, 응답한 80% 이상이 리더의 정직성이 리더십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말했다. 구글에서도 정직하게 일하는 것을 핵심가치에 넣고 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 어떤 리더가 정직한 리더일까?

첫째, 정직한 리더는 언행일치(言行一致)를 잘 실천하는 사람이다. 말 따로 행동 따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먼저 말부터 해놓고 나중에 실천하지 않는 리더는 정직하지 못한 리더이다. 말부터 저질러 놓고 그 말에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3정 5S가 중요하다고 말로만 하고 리더 자신의 책상은 지저분하다면 언행이 일치되지 못한 사람이다.

둘째, 정직한 리더는 솔선수범(率先垂範)을 잘 하는 사람이다. 몸으로 가르치니 따르고 말로 가르치니 따진다는 “이신교자송, 이언교자송(以身敎者從,以言敎者訟)”이라는 말처럼 리더를 신뢰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몸으로 솔선하는 모습을 드러내어야 한다. 

셋째, 정직한 리더는 Fact에 근거해서 의사 결정하는 사람이다. 구글은 철저하게 Fact 중심으로 토의하기 위해 회의할 때는 반드시 두 개의 빔 프로젝트를 사용하는데 한쪽은 회의에 관련된 내용이 나타나 있고 다른 한쪽에는 논의 과제의 Data가 나타나 있다. 부하들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Fact에 의해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어 보여주어야 하며 편견과 선입견으로 판단하거나 정(情)에 끌리어서 결정하면 정직하지 못한 리더로 인식한다.

넷째, 정직한 리더는 Visual하게 Management하는 사람이다. 드러내어 행동으로 보이게 하지 않으면 인간의 뇌는 상대를 먼저 의심하라고 지시한다.  드러내어 보이게 하면 신뢰의 출발점이 되고 정직한 리더가 되는 것이다.

리더가 정직하다고 생각하면 리더를 위해 등에 돌을 지고 가더라도 가볍게 느껴지고 리더가 정직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우산 위의 눈도 무겁게 느껴져 털어 내고 싶어진다. 리더의 최고 덕목인 정직을 분수처럼 솟아오르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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