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초등학교 2학년 1반 이야기

부모님께 쓴 100감사 편지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어린이들.

경기도 용인시 서천초등학교(교장 이남철) 2학년 1반 친구들의 100감사 사례를 소개합니다. 담임인 저와 함께 진행한 100일간의 감사쓰기를 통해 저희 반 어린이들 모두가 100감사 도전에 성공하였습니다. 학급의 학생 26명이 한 명도 빠짐없이 부모님께 100감사 편지를 써서 어버이날 아침에 선물로 드렸던 뿌듯한 사연입니다. 9살 어린이에게 100감사는 힘들고 긴 여정이었지만 매일 하나씩 감사한 점을 찾아서 부모님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매일 감사를 쓰면서 모두가 깨달았다고 합니다. 
100일간의 장정이 끝나고 드디어 어버이날 백가지 감사를 모두 채워서 드렸을 때,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에 부모님들은 크게 기뻐하고 감동하셨다지요. 또한 어린이들도 매일 부모님에 대한 감사거리를 찾으며 부모의 사랑을 새삼 느끼고 100감사를 완성한 성취감까지 얻을 수 있었답니다.   

다음은 2학년 1반 김예담 어린이의 100감사 소감입니다. 
 “100감사를 처음 시작했다. 쓰다 보니 손도 아팠지만, 엄마 아빠의 은혜를 생각해서 열심히 썼다. 그리고 벌써 다 쓴 친구도 있어서 열심히 썼다 .나는 지수하고 다른 점, 안 한 점을 서로 알려주었다. 그러다 보니 지수하고 같이 끝났다. 드디어 어버이날이다. 엄마 아빠한테 100 감사를 드렸더니 엄청 많이 칭찬을 해주셔서 좋았다. 나중에 또 하고 싶다.”

다음은 100감사 편지를 받고 감동하신 어머니들이 학급SNS에 올려주신 댓글입니다. 부모님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김예담 학생 부모 / 단순히 감사편지인가 하면서 왜 그렇게 두껍지 했는데, 100감사더군요. 100감사를 쓰기 위해서 하나하나 고마운 것들을 찾기 위해 찬찬히 생각했을 예담이를 생각하니 가슴이 찡하더라구요. 예담이의 감사항목을 하나씩 읽어보며 ‘이런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저는 잊어버린 일들까지도 아이는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는 것도 뭔가 뿌듯했어요. 저 자신도 매일매일 감사하는 마음을 놓치고 사는데 앞으로는 예담이처럼 하루하루 감사할 것들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지수 학생 부모 / 오늘 아침 100감사 편지를 받고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릅니다. 눈물 날 뻔 했어요. 고사리손으로 빽빽하게 적은 정성과 그 내용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고마운지요!! 이런 기가 막히는 따뜻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신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정말 멋지십니다!! 저희 아이들에게도 저희 부모들에게도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신사율 학생 부모 / 글 쓰는 걸 너무 싫어하는 사율이가 빽빽하게 적은 글을 보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정말 엄마인 나를 많이 사랑해줘서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앙큼하게 욕심내면서 “안돼!” “바꿔!” 하며 강요해온 엄마가 미안해. 국어 좀 못하면 어때. 괜찮아. 건강하게 밝게 자라는 것에 감사할게. 사랑한다.
엄지현 학생 부모 / 100감사 편지 감동이었습니다. 그걸 적으며 감사란 말을 생각하고 고민했을 아이의 맘에 뭉클하더군요. 이런 따뜻한 미션을 만드신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앞으로 더욱 더 매사에 감사함으로 가득하길 바래봅니다. 정말 잊지 못할 선물을 주신 선생님 최고입니다!
조수아 학생 부모 / 100감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그래서일까요. 더욱 감동이었어요. ‘저를 웃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울 때 달래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아가 감사하는 것이 다양해서, 그리고 작은 것에 감사해 주는 마음을 가져서 제가 더욱 감사했습니다.
정은우 학생 부모 / 늘 반복되는 일상에 감사를 놓칠 때가 많은데 학기 초 부터 100감사를 쓰기 위해 감사한 일에 촉을 세우고 써내려간 감사이야기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 어떤 선물보다 고마운 선물이네요. 감동미션 준비해주신 선생님께도 감사드려요.
서지원 학생 부모 / 선생님의 아이디어로 빛을 발휘한 멋진 작품, 잘 받았습니다. ^^ 고사리 같은 아이들의 손으 로 작은 것 하나하나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승준 학생 부모 / 생각지도 못한 100감사 편지를 받는 순간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울림이 있었습니 다.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쓴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세상 가장 값진 선물에 감사하고 반성하고 미안하고 행복했습니다. 지금 이 마음 가슴 속 깊이 새기며 사랑하겠습니다.
 정가인 학생 부모 / 100가지 감사한 일을 고민하고 찾아 고사리 손으로 꼼꼼히 적는 모습을 생각하니 아이의 성장을 실감하는 이벤트였습니다.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아이의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져 꼬옥 안아주었습니다. 가인이에게도 2학년 1반 아이들을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강은호 학생 부모 / 은호가 어버이날 선물이라고 주는데 우선 놀랐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쓰기 시작했을까. ‘그리고 완성을 하다니.’ 하는 생각에 대견했습니다. 한 달 동안 이렇게 쓰면서 아빠 엄마의 소중함을 충분히 느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너무 멋진 선물 감사합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