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의 특강

 

“감사쓰기는 생애 처음이에요! 좀 쑥스럽고 부끄럽네요.”
“처음엔 감사한 것을 쓰는게 어색했는데 이렇게 감사를 적어보니 마음이 평안해지네요 ”
“저도 계속 써볼라구요 ”

안양교도소에선 지난 번 안남웅 본부장님의 특강에 이어 두 번째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강의 시작 전, 약간의 긴장감과 설레임을 안고 수용자 분들이 들어오시는 모습을 바라봤습니다.
“오~ 감사노트다!”
한 손에 녹색감사노트를 들고 들어오시는 수용자 분들의 모습이 얼마나 반갑던지요. 금땡이도 아닌 작은 노트인데 오늘따라 수용자 분들의 손에 들린 감사노트가 더 반짝이는 듯 제 심금을 울렸습니다.
“ 감사 써보셨어요? ” 
안 본부장님의 질문에 몇 분은 손을 힘차게 쳐들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쓰셨음에도 쑥스러우신지 고개를 숙이고 자신이 쓴 감사노트를 바라보고 계시기도 하구요. 
점심 식사 후에 특강이 시작된지라 수용자 분들 중엔 졸음을 이기지 못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모두들 강의를 열심히 경청해주셨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몇 분들과 짧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감사에 대한 의미를 새로이 깨달아 좋았다며 한번 열심히 써보겠다며 마음을 모아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수용자 분들이 제일 좋아하는 말이 “그랬구나~” 라고 합니다. 누구도 귀 기울여 주지 않았던 각자의 사연을 잘 들어주고 공감할 때 사람은 변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습니다. 감사 또한 소통과 공감의 다리가 되어 수용자 분들의 교화 뿐 아니라 개인과 가정, 세상을 향해 희망을 갖게 해주는 마스터키가 되길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매번 감동과 열정의 특강을 해주고 계신 안 본부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