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감사를 만난 순간

 

내가 감사를 만난 것은 지금부터 52년 전 겨울 서울 청계천 삼일빌딩 근처에서 군밤장수를 할 때였다. 어느 날 경찰 합동단속으로 리어카를 뺏기고 경찰관과 싸워 공무집행방해죄로 종로경찰서에서  일주일간 구류를 살고 나오니 세상은 온통 잿빛이었다.
세상이 원망스러워 매일 술을 마시고 지나가는 여학생과 청년들에게 시비하고 행패를 부리며 살았다. 모질게 추운 겨울밤 하늘을 바라보며 세상에 화를 토해내고 있는데 깜깜한 하늘 저편에서 돌아가신 할머니의 음성이 들려왔다. “광수야 춥고 배고프제? 하지만 네가 늙어 손자 용돈 줄 형편이 안돼서 추운겨울 길거리에서 군밤장수 한다고 생각하면 너 신세가 어떻겠나. 젊어서 고생은 돈을 주고 사서라도 하는 법이다. 원망,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며 적응해라.”

할머니 말씀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맞아. 내가 원망, 불평한다고 세상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원망하고 불평하기보다 나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이렇게 마음을 고쳐먹고 억지로 감사하며 살다보니 내 주변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나를 돕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만약 그 당시에 감사하지 않고 여전히 세상을 원망, 불평만 하고 살았다면 과연 오늘의 내가 있었을까를 생각하면 아찔해진다.

캄캄한 그믐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에서 배가 東으로 갈지 西로 갈지를 결정하는 것은 돛의 방향이다. 인생이라는 배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며 그 돛은 감사라고 말하고 싶다.
감사는 주어진 조건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해석이다 어느 때 어느 곳에서든 감사를 캐내면 감사가 되고 불평을 캐내면 불평이 나오는 법이다. 감사는 소유의 크기가 아니라 생각의 크기이고 믿음의 크기이다.

나는 요즘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내가 믿는 神에게 이렇게 기도드린다. 
1.감사나눔 운동이 내 일생의 마지막 사업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감사나눔신문이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감사운동의 본 고향으로 자리 잡아 세상을 밝게 할 수 있을 것에 감사합니다.
3.서울대학교 손욱 원장님의 참 가치 운동과 감사나눔 운동에 적극 동참해 홍익인간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4.정철화 박사님과 감사나눔신문이 주관하는 TBVM MBA(감사를 바탕으로 기업을 성공시키는 기업 새마음운동) 과정에 대한민국 모든 기업이 동참해 진정한 성공으로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딧불에 감사하면 촛불을 주고, 촛불에 감사하면 전깃불을 주며, 전깃불에 감사하면 달빛을 주시고, 달빛에 감사하면 태양빛을 주신다는 말씀을 믿고 아도처유청산(我到處有靑山-내가 있는 곳에 푸른산을 만든다)으로 살아 갈 것이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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