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창

 

17세기 말 인도양의 한 섬에 도도라는 새가 살고 있었다. 그 섬은 그 새들이 살아가기에 아주 좋은 여건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을 위협하는 천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방에는 먹을 것이 널려 있었고 삶의 안락함을 위협하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었다.  새들은 그 땅에 둥지를 틀고 땅에 널려 있는 풍성한 먹이들을 먹고 살았음으로 굳이 날개를 이용하여 창공을 날아오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나중에 사람들이 그 섬에 들어가게 되면서 목격된 도도새의 모습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키는 고니 정도로 큰 키에 몸집은 굵고 몸무게는 약 25㎏, 부리는 약 23㎝나 되었으며 심각한 것은 날개가 아주 짧아져서 하늘을 전혀 날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많은 세월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날개는 어느새 그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여 거추장스러운 장식품에 불과한 것이 되고 만 것이다. 
그 새가 사냥꾼들에게 표적이 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지 않았을까?  도도새는 스스로 안락함에 빠져 본래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사람들에게 잡혀 식용으로 먹히게 되어 결국에는 멸종이 되고 말았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아무 고난도, 아무 시험도, 아무 문제도 없다면 자칫 나태와 안일에 빠질 수 있다
삶이 편안하면 게으른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지나친 편리함과 안락함은 우리의 삶을 붕괴 시킨다.
아름다운 화단을 망쳐버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꽃밭에 불을 지르면 될 것이다. 발로 밟거나 낫으로 깎아버리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수고를 하지 않고도 쉽게 망칠 수 있는 길이 있다. 화단을 그냥 내버려두면 된다. 내버려두면 잡초가 무성해지고 저절로 망쳐진다. 어떻게 하면 내 영혼을 망쳐버릴 수 있을까? 허랑방탕하여 밤을 즐기고 건강을 마구 상하게 하면 망쳐 질 것이다.  그러나 그런 수고를 하지 않아도 쉽게 망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세상 돌아가는 대로 나를 그냥 편하게 내버려 두면 된다. 일도, 가정도 내버려 둔채 아무 계획도  없이 세월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다 보면 내 영혼에는 곧 잡초가 무성해질 것이다. 
악마들이 인간을 가장 무능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회의를 했다. 어떤 악마가 일어서서 이렇게 의견을 말했다. “몸을 아프게 하는 병을 주는 것입니다.” “어떤 일에나 실패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대장 악마는 악마들의 의견이 그럴 듯했지만 100% 마음에 들지 않아 주저하고 있었다. 그때 한 악마가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했다. “모든 인간들의 가슴에 뒤로 미루는 습관을 심어두는 겁니다. 
“차차하자. 내일하자!” 그런 미루는 마음을 갖게 되면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고 결국 자신도 모르게 세상에서 가장 무능한 사람이 되어 버리니까요” 
성공한 사람의 달력에는 “TODAY” 라는 단어가 적혀있다. 그러나 실패한 사람의 달력에는 “TOMORROW”라는 단어가 적혀있다. 
성공한 사람의 수첩에는 “NOW”라는 글씨가 적혀있다. 그러나 실패한 사람의 수첩에는 “NEXT”라는 글씨가 적혀있다. 편리하고 안락한 삶을 살기 원하는 사람의 특징은 변화를 싫어한다. 또한 자신에게  유익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매사에 미루는 습성이 있다. 감사 강의를 듣고 비록 현장에서 큰 감명을 받았지만 집에 돌아가서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다음으로 미루기 때문이다. 게으름과 나태함이 감사나눔 활동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감사는 “나작지”가 필요하다. 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