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이모저모

 

몸의 노화속도를 결정하는 요소는 다양하지만 상위권을 지키는 3가지는 늘 동일합니다. 영양, 운동, 감정이 그것입니다. 잘 먹고,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밝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의미입니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드높은 요즘은 몸에 좋은 음식에 대한 관심이 지대합니다. 방송과 인터넷, SNS를 통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건강정보가 너무 많아 혼란을 부채질하기도 합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몸에 좋은 것을 찾고, 매끼 먹는 음식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옳은지 그른지를 궁금해 합니다. 혹시 자신이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 하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제공되는 정보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몸과 마음을 해치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건강 정보도 내 몸에 맞게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내 몸에 맞는 건강정보는 어떻게 선별할 수 있을까요? 그것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은 바로 ‘몸의 반응’입니다.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몸을 건강하게 하는 행동을 하면 ‘좋다’는 신호를 보내고, 건강을 해치는 행동을 하면 바로 ‘싫다’는 반응을 나타냅니다. 소화가 힘들 정도로 과식을 한 후 위에 통증을 느끼는 것이나 나쁜 냄새 또는 담배 연기를 갑자기 맡게 될 때 ‘훅’하고 숨이 막히는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이런 이유입니다.

음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이들이 몸에 좋은 음식만 골라 먹으면 건강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몸이 원하는 것은 다릅니다. 우리 몸의 각 장기들은 각기 필요로 하는 영양소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해독작용을 비롯해 몸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간의 건강을 위해서는 담백한 음식이나 다양한 과일, 채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호흡기의 건강을 위해서는 살코기와 같은 동물성 식품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이처럼 한 장기에 좋은 음식이 다른 장기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건강에 좋다는 음식만을 선택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자칫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몸에 좋은 음식을 찾는 노력보다는 가급적 나쁜 음식을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는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과도한 조미료나 감미료 사용을 자제하는 등의 지극히 평범한 상식을 지키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늘 스스로 자문해 봐야 합니다. 

‘나는 그 평범한 상식을 지키며 살아가는가?!’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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