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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바꾸고 싶다면 내 말투부터 바꿔보면 어떨까요?정지환의 감사스토리텔링
  • 정지환 감사경영연구소장
  • 승인 2019.08.30 11:18
  • 호수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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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감사
날마다 저녁에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반복적으로 듣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오후 6시에 시작하는 FM 라디오 클래식 프로그램 ‘세상의 모든 음악’ 진행자인 전기연은 오프닝 멘트를 날마다 이렇게 마무리하지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후 8시에 시작하는 텔레비전 뉴스 프로그램 ‘뉴스룸’ 진행자인 손석희는 클로징 멘트를 날마다 이렇게 마무리하지요.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는 우리가 반복하는 것들의 결과 그 자체”라고 말했지요. “날마다 감사합니다.” 저의 네 번째 감사 책 ‘감사 365’ 출판기념일에 서예가 김성장이 보내온 축하 휘호입니다. 날마다 하루를 감사로 열고 감사로 닫고 싶습니다.

마음사전
‘죄책감’을 느껴본 적이 있습니까? ‘마음사전’의 저자 김소연 시인은 이 단어를 “나 아닌 모든 것들에 대하여 고마움보다 미안함이 더 커질 때에 생기는 일차적인 감정”이라고 설명했지요. 그런데 이 설명 덕분에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적어도 덜 미안해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모종의 노력을 기울인 삶”을 지향하게 됐으니까요. 시인은 “뼈저린 죄책감을 경험한 후에 인간은 진화한다”는 말까지 덧붙였습니다. 이어진 설명에 따르면 ‘근심’은 “의논하고 나면 해결 가능해지는 것”이고, ‘실패’는 “나의 성장을 위한 거울이자 안전모”입니다. 
‘불행’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행복추구권을 아직 쓰지 않았거나 빼앗긴 상태”일 뿐이니까요. 
 

어기여차
“어기여차!” 어부들이 배의 노를 저을 때 외치는 소리입니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려면 한목소리로 호흡을 맞춰야 하지요. 그런데 여기에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어기여’에선 슬쩍 힘을 빼고, ‘차’라고 외치면서 힘을 줘야 합니다. 이렇게 힘을 빼는 이완과 힘을 쏟는 긴장 즉 경중완급(輕重緩急)을 거듭하며 배는 앞으로 나아갑니다. ‘부처님 말씀 108가지’의 저자 변택주는 “여기서 힘을 빼는 ‘어기여’가 힘을 쏟는 ‘차’보다 더 길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지요. 쉬엄쉬엄(쉬어 가며 천천히 일을 하는 모양), 인생 마라톤 주법의 정석이 아닐까요? 무언가 소중한 것을 잊은 채 바쁘게 산다는 느낌이 들 때마다 외쳐보세요. “어기여차!”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미국 로욜라 대학의 에드윈 그로서는 시카고 시민에게 마케팅 조사라는 명목으로 볼펜과 연필을 보여주며 질문했습니다. “이 제품들을 얼마나 좋아합니까?” 그러자 36.1%가 좋아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똑같은 제품을 보여주며 다시 질문했습니다. “이 제품들을 얼마나 싫어합니까?” 그러자 좋아한다는 대답이 15.6%로 감소했습니다. 일본 심리학자 나이토 요시히토의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완전히 똑같은 제품에 대한 감상을 물을 때도 ‘어떤 점이 좋은가?’라고 질문하면 ‘좋다’는 대답이 늘어나고, ‘어떤 점이 싫은가?’라고 질문하면 ‘싫다’는 대답이 늘어납니다. 상대를 바꾸고 싶다면 내 말투부터 바꿔보면 어떨까요?
 

정지환 감사경영연구소장  webmaster@www.gam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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