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택 기원의 포토감사(48)

 

능소화의 꽃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다림이라는 말이 좀 와 닿는다. 구중궁궐에서 소화라는 궁녀에게 임금이 한번 사랑을 주고 다시 오마했는데 오지를 않아 기다리다 외로움과 쓸쓸함에 죽고 그 자리에 피운 꽃이 능소화라고하는데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하다. 능소화가 참 재미난 게 이뻐서 어루만지면 얼마 안 있어 꽃이 통째로 툭 떨어진다. 그러니 그냥 눈으로만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이런저런 사진을 담다 보면 이러한 옛이야기도 알 수 있고 참 즐겁다. 이렇게 사진을 하며 나에게 즐거움을 준 능소화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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