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이모저모

 

1. 건망증이 심하면 치매가 된다?
나이를 먹으며 점점 깜빡깜빡하는 건망증이 많아질 때면, 혹시 내가 치매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럴 땐 간단하게 자가진단을 해 보면 됩니다. 
어떤 기억이 떠오르지 않을 때, 힌트를 듣고 바로 생각난다면 단순한 건망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힌트로도 기억나지 않는다면 정말 치매가 발생해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치매는 기억력을 비롯한 언어 능력, 시 지각 및 시공간 구성 능력, 관리 기능 등의 인지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건망증은 기억의 일부를 선택적으로 잊어버리는 증상임에 반해, 치매는 광범위하게 모든 기억을 잊어버리는 질환으로서 두 질환 사이의 연관성은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건망증이 심해진다고 치매가 되진 않습니다.

2. 목이 뻣뻣하면 고혈압이다?
TV드라마에서는 화가 치밀거나 충격을 받아 흥분상태에 이른 등장인물이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장면이 종종 나옵니다. 보통 많은 분들은 뒷목이 뻐근하거나 뻣뻣해지는 이런 증상을 두고 ‘뒷목이 당긴다’라고 표현하며 고혈압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고혈압 때문에 뒷목이 뻣뻣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고혈압은 아무런 증상도 일으키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며 목이 뻣뻣해지는 것은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목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했을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편안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뜨거운 물이나 수건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위장병환자에게는 죽이 좋다?
보통 위장병을 얻게 되면 죽을 많이 먹곤 합니다. 하지만 죽의 경우 위암 수술 뒤에나 장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많은 도움이 되지만 그 밖의 경우에는 죽이나 일반식이나 위에서 받아들이기에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스테이크용 고기처럼 딱딱한 음식도 잘 씹어 먹으면 위에서는 결국 죽과 같은 형태가 되므로 소화에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멀건 죽만 많이 먹으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니 골고루 균형 잡힌 음식물 섭취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청력 손상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까?
단 한 번의 큰 소음으로도 청력은 일단 손상되면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이를 ‘급성 소음성 난청’이라 하는데, 최근에는 급성 소음성 난청 환자의 회복률이 11%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귀가 안 들리게 되는 주요 원인은 나이에 따른 청력 감퇴가 아니라 큰 음량으로 음악을 지속적으로 듣는 등 시끄러운 소리에 노출된 누적량이 한계치를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휴대폰 이용에 따른 이어폰 사용이 많은데, 이어폰 음량이 과도하면 소음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대 음량 60% 이하로 하루 60분 이내만 듣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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