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감사실험 보고서

 

■ 실험기간
    2019. 6.30 ~ 7.31 

실험방법은 ‘감사합니다(①)’ ‘공부좀해라(②)’ ‘짜증나(③)’ 내용을 쪽지로 붙인 병에 고구마를 넣고 다른 고구마가 듣지 못하도록 자리를 이동해 2-3번씩 반복해서 말했다. 
■ 1차 실험(햇빛이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장소 ) : 5일차에는 ①, ②는 변화가 없었으나 ③은 뒷부분이 흙빛으로 썩어가기 시작했으며, 22일차가 되었을 때 ①은 빛깔은 변함없이 좋았으나 싹이 잘 자라지 못하였고 ②는 싹이 한 줄 올라왔으나 가늘고 약해 보였으며 ③은 물이 탁해지고 고구마가 흙빛으로 썩어가고 있었다. 23일차부터 ①, ②, ③의 고구마에게 10번씩 녹음된 내용을 들려주기 시작하자 27일차부터 ①은 세 줄기의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②는 뿌리는 왕성하나 싹이 가늘게 올라오기 시작하였고  ③은 몸통 부분이 흙빛으로 변하고 물이 탁해지면서 냄새가 났다.
 2차 실험(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 :  2일후(10일차)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으나 ①보다 ②가 싹이 더 잘 자란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13일차가 되자 ①이 ②보다 키가 크고 무성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③번은 힘겹게 싹이 조금 올라왔다. 
■ 3차 실험(녹음한 내용을 10번씩 들려줌) :  창가 쪽 햇빛이 잘 드는 곳에 각기 다른 장소에서 아침 저녁으로 10번씩 녹음한 내용을 3일간 들려주었다. 3차는 관심과 무관심의 차이에 대한 실험이었다. 놀랍게도 11일차가 되니 ①싹이 쑥 올라와 있고, ②은 조금 싹이 올라왔으며 ③은 아무 변화가 없었다. 23일차에는 ①싹이 무성하게 올라왔고 ②싹은 중간 정도 자랐으며  ③은 작은 싹이 올라왔을 뿐 자라지 못했다.

매일 ‘공부 좀 해라(②)’와 ‘짜증나(③)’를 짜증난 목소리로 반복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감이 있어 잘 지키지 못하였고, 10번씩 녹음한 내용을 들려주니 마음에 부담도 없고 실험하기도 편했다. 부담감에 잘 들려주지 못하고 무관심하니 잘 자라지 못했던 ②, ③번 싹들도 녹음된 것을 매일 1-2회씩 들려주며 관심을 가져주니 2일후부터 싹이 더 잘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욕을 일상용어처럼 사용하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파 초등학교 교장인 친구에게  이 실험을 꼭 해 보라고 권했다.

박순애 코치 / TBVM 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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