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

명문가를 만들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들의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명문가란 무엇인가? 미국의 명문가 연구자들은 그 집안의 사람들이 국가에 손해를 끼치지 않고 범죄가 없는 집안으로 결론을 짓고 있다.

우리는 자녀를 잘 기르기 위하여 자녀가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데 사실은 방향이 반대이다. 자녀들이 잘되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자녀들의 본보기가 되면 된다. 그래서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이런 면이 존경스럽다고 말할 수 있게 하면 자녀들은 자연히 잘 자란다. 그런데 우리는 자녀를 나의 자랑거리로 키우려 한다. 우리 애가 어느 학교에 들어갔고 지금 무엇이 되었다. 우리는 자녀에 대한 사랑보다 부모로서의 욕심이 들어가서 자녀를 힘들게 하고 그것이 상처가 되어 대물림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녀가 무엇이 되고 싶다고 하면 왜 무엇이 되고 싶은지를 물어서 관심을 보이고 그것이 되려면 지금부터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 지를 스스로 말하게 하고 자녀가 선택하고 자녀가 결정한 것을 존중해 줄 때 자녀들은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기가 정한 목표를 달성 했을 때 성취감을 맛보게 된다. 그리고 작은 성취가 이루어지면 또 그 다음 큰 목표에 도전하게 된다. 100세 시대에는 더욱 이런 끝없는 도전과 학습이 필요하다.

인간의 뇌에는 거울세포가 있어서 좋고 나쁘고를 가리지 못하고 본 것을 거울세포가 그대로 따라 하게 된다. 이태리 심리학자 리촐라티가 갖 태어난 아기 원숭이로 실험하다가 거울세포를 발견하였다. 그 후 인간에게도 거울세포가 있고 세 군데 나누어 있어 하나의 거울세포 시스템을 이루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거울세포 시스템 덕분에 부모가 하는 것을 자녀들이 그대로 따라 학습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모들의 좋은 습관을 따라하는 것이야 문제가 없지만 나쁜 습관까지도 따라하게 되는 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이혼한 가정의 자녀들이 쉽게 이혼하게 되고  술 마시고 담배 피우는 부모나 형을 보고 동생들도 따라하게 된다. 인간의 일생은 어쩌면 연속적인 습관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부모의 영향이 그후 후손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관하여 윈십 (A.E.Winship)이 1900년에 이미 <쥭스 가문과 에드워즈 가문의 교육과 유산>이라는 제목의 연구서를 발간했다. 쥭스 가문에 대해서는 1874년과 1877에 덕데일(R.A. Dugdale)에 의한 선행 연구가 있었다. 신대륙에 온 시기가 비슷한 두 가문을 선정하였다. 한가문은 조나선 에드워즈 목사 가문이고 한 가문은 덕데일이 이미 앞서 연구한 막스 쥭스 가문을 선정하여 연구하였다. 

첫째 에드워즈 가문은 가정을 자녀들에게 가치를 가르치는 교육의 장소로 생각했는데 쥭스 가문은 가정은 먹고 입고 잠자는 장소로 생각했다. 둘째 에드워즈 가문은 성경을 읽고 인문학 서적을 읽고 독서하는 전통이 있었다. 세째는 에드워즈와 부인 사라가 아주 금슬이 좋은 부부였다. 두 가문을 비교 연구한 것은 윈십 이후에도 있었는데 에드워즈 가문의 후손들은 국가에 손해를 끼치지 않았고 범죄자가 없었다. 여기서 우리는 미국 사회가 추구하는 명문가의 의미를 알게 된다 .

“명문가를  만들고 싶으십니까? 아이들에게 신경 쓰기보다 부부 관계에 더욱더 신경 쓰십시오. 부부가 믿음으로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고 살 때에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훌륭한 인물로 자라갑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입니다.” 라고 연구의 결과를 전하고 있다.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