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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새롭게 태어난 우리 가족내가 감사를 만난 순간
  • 임석영 현대제철 상무
  • 승인 2019.10.15 11:24
  • 호수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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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감사’란 그저 하나의 인사말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러한 감사가 내 삶을 변화시키고 느슨했던 가족관계를 다시 돈독하게 이어주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감사를 통한 변화의 물결은 기다란 족자에 자필로 써내려간 ‘아내에 대한 50감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항상 내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지내온 지난 세월 동안 가슴속에 큰 상처를 안은 채 인내하고 기다려준 아내. 감사거리를 찾아 족자에 감사를 하나씩 새겨 넣을 때마다 아내의 소중함이 마음속에 새록새록 피어올랐습니다.   

나의 50감사를 받은 아내는 ‘이런 것들을 다 기억하고 있었느냐’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이후 뭔가 항상 긴장되고 경직되어 있던 집안의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어 갔습니다.

또 다른 변화는 가족 카톡방에서 나타났습니다. 내가 단톡방에 감사의 글들을 올리자 아내와 아이들은 아빠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가족 간에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훈훈한 분위기로 이어졌습니다.   

대학 1학년인 아들은 가끔씩 카톡을 보내는 것 말고는 거의 연락도 없이 혼자만의 생활을 했습니다. 그렇게 한 학기를 보내고 방학을 맞아 집에 돌아올 아들과의 건조하고 서먹한 관계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난 아이가 집에 돌아온 첫 날, 아내에게 써 주었던 ‘50 감사’를 읽게 한 후 아들에게도 ‘엄마에 대한 100 감사‘를 써 볼 것을 권했습니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 아들의  여름방학은 우리 가족이 드디어 한마음으로 변해 감을 체험하는 멋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TBVM교육 중 가정경영의 하나로 가훈 만들기가 있었습니다. 나는 가족 단톡방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묻고 나누며 가족들의 바람을 하나로 모아 가훈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잘 아는 작가를 통해 멋지게 디자인된 액자로 만들어 벽에 걸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참여해 만든 가훈이 담긴 액자를 볼 때마다 아내도 아이들도 나도 저절로 미소가 머금어집니다.  

하루가 마냥 즐겁고 행복한 것만은 아니지만 지금 우리 집은 감사로 물꼬를 튼 성장과 변화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아들은 전보다 자주 엄마와 통화하고 때로 아빠가 힘들어 하면 전화를 걸어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입니다.

아직도 다하지 못한 많은 과제가 있습니다. 아들과 딸에게 보내는 100감사. 그리고 나를 위해 한없는 희생과 사랑을 이어가주시는 부모님께 드리는 100감사. 감사를 품에 안고 앞으로 하나씩 실천해 낼 것을 다짐해 봅니다.

임석영 현대제철 상무  webmaster@www.gam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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