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

2019년은 인류역사에 양자컴퓨터가 슈퍼컴퓨터를 능가한 양자 우월성 (Quantum Supremacy)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그리고 양자컴퓨터의 지속적인 발전은 감사하면 일어나는 변화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는 연초부터 양자라는 말이 많이 소개되었다. 1월 15일 라스베거스 CES 전시회에서 IBM은 세계 최초로 20 큐비트의 범용 양자 컴퓨터 Q System One을 발표하여 과학 발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흥분시켰다.

IBM은 이후 한국의 신라 호텔에서 Q System One을 소개하는 행사를 했으며 SKT이 양자 통신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가 드디어 지난 10월 23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서 구글이 양자컴퓨터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54큐비트의 양자 컴퓨터 탄생 소식은 1903년 라이트 형제의 첫 번째 비행 성공에 비견될 만큼 인류 발달사에 큰 획을 그은 사건으로 평가된다.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 후 100여년이 지난 지금의 항공 산업 상황을 생각하면, 양자 컴퓨터가 몰고 올 100년 후의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는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현재의 슈퍼컴퓨터로 1만년 걸릴 계산을 구글의 양자컴퓨터는 200초 만에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하여 경쟁회사인  IBM 연구자들은 너무 과장된 것이라며 현재의 슈퍼 컴퓨터로 1만년이 아니라 2.5일이면 가능하다는 반론을 내놓았다. 

하지만 IBM의 반론에 따른다 하더라도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최소한 연산속도가 1080 배나 빠르다는 말이니 획기적인 발전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발표는 양자 컴퓨터 성능이 50큐비트가 넘으면 현재의 슈퍼컴을 능가할 것이라는 예견이 어느새 현실이 되었음을 알린 대 사건이었다.
 현재는 특수한 분야에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각국이 앞을 다투어 양자 컴퓨터 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어 10년 이내에 범용 양자 컴퓨터가 지금의 슈퍼컴퓨터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자컴퓨터의 개발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고전물리학 기반의 세상이 양자물리학 기반의 세상으로 빠르게 변화될 것이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기술의 진보는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컴퓨터의 발달이 인간을 달나라에 착륙하게 했을 때 우리가 갖고 있던 계수나무 숲과 옥토끼는 한 점 돌덩이로 변하였다.

이번 구글이 양자 컴퓨터에 사용한 시카모어 칩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양자컴퓨터 칩이며 금년 봄에 양자 우월성을 이미 달성하고 지금은 머신러닝, 양자화학, 양자물리 등에 응용하는 시험을 하고 있다고 구글은 밝히고 있다.

이러한 기술 변화는 그동안 수없이 감사실험을 하며 감사가 사람과 물질에 미치는 영향을 양자물리학과  뇌 과학으로 설명하려 노력해 온 필자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고전물리학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쉽지 않았던 양자 중첩과 양자 얽힘이 컴퓨터로 구현되기에 이른 때문이다. 

이제 감사하면 일어나는 많은 변화를 우연이나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 고전물리학과는 다른 양자물리학으로 명확히 이해하는 날이 올 것이다. 어쩌면 10년 후면 양자컴퓨터 시대가 활짝 열리리라는 지금의 예측보다 훨씬 더 빨리 그 시대가 도래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때가 되면 감사가 가진 엄청난 에너지를 과학적으로 인식하고 실감하는 이들이 많아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감사를 실천하며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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