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환의 감사스토리텔링

배려의 힘
한 무명의 여성 작가가 가게를 열었습니다. 성실하게 일하자 손님이 늘면서 매출이 쑥쑥 올랐습니다. 먼저 문을 열었던 옆집 가게는 파리만 날렸지요. 그녀는 남편에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았습니다. “이건 우리의 바라는 바가 아니고 신의 뜻에도 어긋나는 것 같아요.” 이후 그녀는 가게 규모를 축소하고 손님을 옆집 가게로 보내주곤 했습니다. 그러자 시간이 남게 되었고, 구상하고 있었던 소설을 본격적으로 집필하기 시작했지요. 그 작품이 바로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빙점(氷點)>이었고, 그 작가는 미우라 아야꼬(三浦綾子)였습니다. 이 소설 덕분에 그녀는 가게 운영으로는 도저히 꿈꿀 수 없었던 엄청난 부와 명예를 얻었습니다. 배려는 타인만이 아니라 자신도 살립니다. 
 

나와 당신 사이
나(I)와 당신(YOU)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감사경영 선구자인 이병구 ㈜네패스 회장은 “나는 누구인가(Who am I)”라고 자문한 다음 자답해볼 것을 권유했지요. 첫째, 나는 창조자입니다. 일하는 사람으로 태어난 소중한 존재이지요. 둘째, 나는 감사하는 자입니다. 오늘의 나는 많은 사람과 환경의 덕택으로 존재하지요. 셋째, 사명자입니다. 무한한 잠재력을 발현해 세상에 선한 일을 하려고 태어났지요. 넷째, 행복 전파자입니다. 활력, 기쁨, 행복이 넘치는 삶을 살아야 하지요. 그것을 깨닫는 순간 나에게 당신은 협력과 섬김의 대상, 신뢰와 존중의 대상,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사람이 됩니다. 나(I)와 당신(YOU) 사이에는 사랑(Love)과 감사(Thank)가 있습니다. 
 

행복한 미래
미래의 행복을 예측하는 요소는 다양합니다. 정신과 의사인 문요한 정신경영아카데미 대표에 따르면 나이, 지능, 수입, 교육 수준, 사회적 위치 등은 미래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력이 생각보다 작습니다. 반면 감사, 낙관성, 자존감, 고용 여부, 긍정적 정서 등의 영향력은 큽니다. 이것보다 더 확실한 요소가 있는데, 심리학자 대니얼 네틀은 이렇게 말했지요. “어떤 사람이 10년 내에 얼마나 행복해질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근거는 ‘그 사람이 지금 얼마나 행복하다고 느끼는가?’에 달려 있다.” 
행복한 미래를 원하십니까? ‘성공하면~’, ‘목표를 달성하면~’ 등 조건을 달아 미루지 마세요. 행복한 미래로 가는 지름길은 ‘지금 행복하기’입니다. 

랜드마크
‘대한민국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에 가시거들랑 국내 최장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에만 감탄하지 마세요. 국내 최고 유리 바닥 전망대 ‘스카이데크’에만 마음을 뺏기지 마세요. 맨 아래층으로 내려와 앞마당에 설치된 조형물 ‘타워를 만든 사람들’도 꼭 챙겨보세요. 건설 기간 6년 동안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 8820명의 이름이 빼곡히 새겨져 있는데, 거기엔 이런 문구도 적혀 있지요. “555m 줄 하나에 매달려 모진 바람을 견디며 외벽을 세웠다. 한 사람 한 사람 시련을 도전으로 이겨낸 숭고한 인간정신의 기록이다.” 역사(役事)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을 일일이 기록한 서울 성곽과 수원 화성처럼 123층 롯데월드타워도 ‘감사나눔 랜드마크’로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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