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감사특강

“누군가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최고의 가치를 부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누군가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다면 자신에게도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십시오!”

안양교도소로 가는 길목엔 노오란 은행잎 수북히 쌓인 가을이 빙그레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감사 쓰신 분?”

감사나눔신문사 안남웅본부장의 질문에 바로 수용자분들이 번쩍 손을 드십니다!! 어느 분은 12월에 있을 감사나눔 공모전에 참여하고자 아예 감사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대상별로 구분해 100감사를 쓰신 것을 보여주셨는데 이미 1200감사를 쓰셨답니다. 또 첫 감사를 1번으로 낙엽이 쌓이듯 2번, 3번 감사쓰기를 차곡차곡 이어 쓰신 분 등 다양한 감사가 다채롭게 수놓아 있었습니다. 곧이어 ‘자존감 회복’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내 아내에게 암소 몇 마리의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아프리카에 있는 어느 한 부족은 독특한 결혼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신랑이 청혼을 할 때 암소를 끌고 신부를 맞이하러 가는데 일등신부에게는 암소 3마리, 괜찮은 신부에게는 암소 2마리, 보통신부에게는 암소 한 마리를 주고 신부를 데려옵니다. 근데 한 남자가 외모도 초라하고 약해 보이는 신부를 무려 암소 9마리나 주고 데려 왔는데 자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 받은 신부는 훗날 정말 아름다운 아내로 변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만큼 우린 성장하고 성숙해집니다. 그리고 변화합니다.

 

우린 각자 다양한 장점과 재능들을 품고 있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과거의 상처와 쓴 뿌리에, 단단한 항아리에 갇혀있어 가치가 발휘가 되지 않는다면 이것이야말로 불행한 인생입니다. 낮은 자존감은 심한 열등감을 만들고 공격적이며 분노와 혈기를 터트리고 심하게는 방탕한 삶을 만듭니다. 하지만 높은 자존감은 품격 있는 말투와 행실로 여유 있는 행동이 나오며 남에게 양보하는 넉넉한 배려심으로 결국 승리하는 삶을 만듭니다. 그렇기에 나의 가치를 두껍게 싸고 있는 항아리를 깨뜨려야 합니다. 나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은 나의 쓴 뿌리를 뽑고 상처를 빛 가운데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용서와 감사쓰기 입니다.
 

안남웅본부장 역시 가부장적이고 칭찬에 인색하며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낮은 자존감으로 어린시절을 보냈답니다. 아버지가 너무 원망스럽고 미웠지만 결혼해서 자신 또한 아버지의 혈기가 대물림됐고 자녀들에게까지 상처를 입히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강력처방으로 아버지를 용서하는 용서쓰기와 감사쓰기를 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저에게는 무서운 분이셨습니다. 아버지께 칭찬을 듣고 싶어서 그렇게 노력을 했지만 아버지는 나에게 “나가 뒈져”라는 소리를 너무나 자주 하셨습니다. 게다가 술만 드시고 오면 집안 살림을 부수고 밤새도록 주사를 부리셨습니다. 또 나를 두들겨 패서 앞니가 부러져 지금까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술 주사와 혈기가 대물림되어 나 역시 오랫동안 우리 가정을 피폐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나는 감사를 만나 그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안본부장의 진심을 다한 고백에 강의장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고 수용자들의 눈빛과 자세가 바뀌는 게 보였습니다.
 

안본부장은 이어 자존감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먼저 자신에게 100감사를 쓰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나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감사야말로 자존감 회복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이죠. 12월 중순에는 안양교도소에서 감사축제가 열리게 됩니다.

감사나눔공모전에 따른 발표와 시상식까지, 날은 춥지만 그 어느 때보다 더 후끈 달아오를 감사열기가 기대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처럼 내가 있는 곳이 어디든 어떤 처지와 환경에서도 감사를 잃지 않고 감사를 통해 나의 행복과 자존감을 세우고 상대에게도 감사를 표현하는 따스한 삶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안본부장은 강의 마지막에 매일 아침마다 자신의 몸 구석구석에 감사에너지를 부어주는 감사샤워를 소개했습니다. 직접 온 몸을 터치 하며 설명하자 수용자분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며 호응을 해주셨습니다. 단 돈 10원 한 장 들지 않고 공짜로 내 몸을 챙기고 관리할 수 있는 특급건강비결인 감사샤워로 여러분들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지 않으실래요?
 

 

안남웅본부장의 실전 감사샤워 따라해보세요!!
(몸 구석구석을 손으로 터치하면서~ 감사의 언어를 말해보세요!)

머리숱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좌뇌와 우뇌가 강건해서 감사합니다.
전두엽, 후두엽, 측두엽이 강건해서 감사합니다.
해마체와 편두체가 강건해서 감사합니다.
두 눈이 밝고, 두 귀가 잘 들리고, 콧구멍이 강건하고, 튼튼한 이와 잇몸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식도와 기도가 강건해서 감사합니다.
튼튼한 위장과 소장과 대장, 십이지장이 강건해서 감사합니다.
간이 강건해서 감사합니다.
신장과 비장, 콩팥이 강건해서 감사합니다.
방광과 전립선이 강건해서 감사합니다.
척추뼈가 튼튼해서 감사합니다.
췌장과 담낭이 강건해서 감사합니다.
모든 혈관이 깨끗해서 감사합니다.
튼튼한 두 팔과 두 다리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열 손가락과 열 발가락, 두 어깨가 튼튼해서 감사합니다.
(제 아내도 똑같이 강건하여 백년해로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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