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독서토론

나무의 노래 - 자연의 위대한 연결망에 대하여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 저 / 노승영 역
에이도스 | 2018년 01월 30일

‘우리 시대 최상급 자연문학 작가’로 평가받는 지은이가 아마존 열대우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지역, 스코틀랜드, 동아시아 일본 등 전 세계의 열두 종의 나무를 관찰하고 기록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인간과 자연, 사회, 역사 그리고 철학적 통찰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서술한다. 생명의 기원과 역사에서 인간과 자연은 서로 거대한 연결망을 형성하고 있다는 지은이의 통찰은 우리 시대의 개인주의와 윤리적 허무주의, 인간 대 자연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새로운 윤리를 모색하기에 이른다. 차분하고 치밀한 과학적 탐구 못지않게 시적이고 우아한 문장 그리고 인간과 자연에 대한 눈부신 통찰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독서감사

1. [생명은 그물망이기에, 인간과 동떨어진 ‘자연’이나 ‘환경’ 같은 것은 없다. 인간 대 자연 이분법이 수많은 철학의 핵심에 들어앉아 있지만, 생물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것은 허상이다. 우리는 ‘타자’와의 관계로 이루어진 생명 공동체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포크송 가사를 빌리자면 우리는 ‘이 세상을 여행하는 나그네’다. 

우리는 (워즈 워스가 서정시에서 이야기한) 자연에서 떨어져 나와 “사물들의 아름다운 형상을 일그러뜨리”는 인공의 “고인 못”에 들어간 소외된 피조물도 아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우리의 “과학과 예술”은 자연을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다.]라는 구절을 읽었습니다. 

나는 생명 공동체의 일부라는 점,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를 있게 한 모든 사물들에게 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인간의 행위가 온 세상의 생물 그물망을 끊고 멋대로 연결하고 마모시키는 지금, 이 윤리는 더더욱 긴박한 명령이다. 따라서 자연의 위대한 연결자인 나무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은 관계 속에, 근원과 재료와 아름다움을 생명에 부여하는 관계 속에 깃드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라는 구절을 읽었습니다. 

나의 욕심이 불러일으키는 과소비가 자연을 해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소비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자연은 배당금을 산출하지 않는다. 모든 종의 경제가 전부 자연 안에 담겨 있다. 자연은 집이 필요 없다. 자연이 곧 집이다. 우리는 자연이 결핍되어 있지 않다. 이 자연을 자각하지 못할 때조차 우리는 자연이다.]라는 구절을 읽었습니다. 그동안 자연에 대해 너무 무관심했습니다. 지구 온도가 올라가는 것에 둔감했습니다. 아름답게 만들어진 지구, 지속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토론해 보세요
1. 우리는 생명 공동체의 일부라고 합니다. 어떤 생명들이 생각나시나요?
2. 당신은 적정한 소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3. 지구에 대한 감사, 세 가지 이상을 적어보세요.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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