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 감사 책 <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 레시피>가 출간된 것은 2012년입니다. 대한변협감사와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을 역임한 송영숙 변호사는 친구에게 선물 받은 이 책을 읽고 나서 감사일기를 쓰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2017년 10월 30일자 대한변협신문에 ‘감사일기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칼럼에서 송 변호사는 그 사연을 이렇게 적었습니다.

“한계 상황에 부딪치는 순간 순간 밀려드는 부정적인 생각을 떨칠 수는 없었다. 그러다가 수년 전 생일 때 친구로부터 ‘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 레시피’라는 책을 선물로 받았다. 오마이뉴스 등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논쟁적 기사를 남겼던 저자가, 사회적 좌절을 겪으면서 감사라는 새로운 희망에 눈을 뜨게 된다. 스스로 감사를 실천하기로 마음먹고 2년 동안 거의 날마다 한 건 이상 감사스토리를 쓰면서, 감사하는 삶을 통해 스스로의 삶이 달라져 행복해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일기를 작성하는 것을 좋아 하지 않던 필자가 모르는 힘에 이끌리어 감사일기를 작성해 보기로 했다.”

감사일기의 아이콘 오프라 윈프리는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인생의 진정한 주인공으로서 선택권을 갖게 된다”면서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감사를 모른다면 당신은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 노예에 불과하다”고 역설한 바 있습니다.

송영숙 변호사는 감사일기 쓰기가 자기 인생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길이라 생각하고 결단을 내렸지만 처음엔 솔직히 ‘감사일기 쓴다고 인생이 바뀔까’ 의구심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꾹 참고 두 달을 넘기자 다음과 같은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첫째, 부정적인 생각이 조금씩 사라져 갔습니다. 둘째, 당연하게 여겼던 사소한 것들에도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타인의 도움이 있기에 자신의 일에 집중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넷째,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그것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섯째,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이 자라났습니다.

‘상황과 태도’. 송영숙 변호사가 감사일기를 쓰면서 가슴에 새겼던 두 개의 단어입니다. 그렇습니다. 감사 일기를 쓴다고 해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달라진 것은 어려운 상황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였다고 합니다.

감사일기를 쓰다 보니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도 최악의 상황이 되지 않은 것에 감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예전에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던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곤 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감사하다 보니 자꾸 감사할 일이 생겼습니다. 날마다 자신의 일상에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도 자각했습니다.

감사(gratitude)라는 영어 단어 안에 태도(attitude)라는 단어가 들어 있습니다. 감사일기(gratitude note)를 쓰면 삶의 태도(attitude) 가 바뀝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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