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이모저모 - 면역력

 

면역력이란 한마디로 정의하면 ‘병에 걸리지 않게 해 주는 힘’입니다.

우리 몸은 매시간 끊임없이 공격을 받습니다. 원래 내 몸에 있는 것이 아닌 모든 이물질이나 세균, 바이러스 등의 외부인자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면역물질이라는 방어 시스템을 통해 병원균이 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또한 면역력이 강해지면 병원균에 노출되어도 영향을 덜 받게 됩니다.

한때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신종플루의 창궐 상황만 돌아봐도 이는 쉽게 이해될 것입니다. 신종플루에 걸렸을 때 면역력이 강한 건강한 사람들은 대부분 어렵지 않게 완치되었지만 어린 아이나 노약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을 안겼습니다.

면역력은 때로 역사의 흐름조차도 바꾸어 놓았습니다. 16세기에 스페인이 아메리카를 침범했을 때 아메리카 원주민의 90%는 싸워보지도 못하고 죽었습니다. 유럽에서 건너온 천연두 등의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보통 건강할 때는 면역시스템이 조화를 이루어 우리 몸을 보호하지만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조직과 세포들의 기능이 떨어지면 각종 질병에 취약해집니다. 따라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자주 걸리고 눈이나 입에 염증이 잘 생기며 배탈이나 설사도 잦아지게 됩니다.

면역력이 저하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을 몇 가지 꼽아보면, ①과식과 폭식으로 인한 비만 ②잦은 음주와 흡연 ③지속적인 수면부족 ④과로와 스트레스 ⑤노화로 인한 신체저항력 약화 ⑥환절기로 인한 급격한 온도변화 등입니다. 특히 환절기가 되면 건강하던 사람도 면역력이 약화되는 경우를 볼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체온이 달라지는 데서 기인합니다. 

적절한 체온이 유지되지 않으면 면역력을 담당하는 세포 기능에 이상이 생깁니다. 봄, 가을에 나타나는 큰 일교차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의 피부와 근육 등 여러 기관들이 에너지를 과다하게 쓰게 됨으로써 자율신 경계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면역세포의 기능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양이 줄어들어 면역시스템 전체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이때 심리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면역력 저하는 더욱 가속화 됩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은 건강을 위한 일반적인 방법과 같습니다. 저-중강도의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달고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이며,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잊지 마세요. 면역력은 건강의 다른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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