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이모저모 - 알레르기 예방에 정답은 없다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의 위협 요소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한 정교한 메카니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시스템이 과잉 반응을 하면 아토피나 기관지 천식 등의 다양한 ‘알레르기’를 일으키게 됩니다.

가려움이나 콧물, 기침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가 생성 되는 구체적인 메카니즘은 대단히 복잡합니다.

여기서는 가장 흔히 발병하는 음식물 알레르기와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알레르겐’이라고 하는데 음식물 알레르기에는 달걀, 우유, 밀가루가 대표적입니다. 이 밖에도 메밀, 땅 콩, 새우, 게, 특정 생과일이나 야채 등이 있습니다.

음식물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은 보통 때의 식사에서 증상이 나오지 않게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같은 식재료라도 가 공방법에 따라 증상의 유무가 달라짐을 유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달걀의 경우에는 열에 의해 단백질의 성질이 바뀌기에 가열이 적은 오믈렛은 먹을 수 없지만 삶은 달걀이라면 괜찮은 경우가 있습니다.

특정 생과일이나 야채를 먹은 후에 입이나 목구멍이 가렵거나 얼얼해지는 구강 알레르기 증상의 경우 과일에 열을 가하면 단백질의 성질이 바뀌어 증상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생사과는 안 되지만 애플 파이나 구운 사과는 먹을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편 우유의 경우는 가열해도 단백질의 성질이 좀처럼 바뀌지 않습니다. 다만 유제품에 따라 포함된 단백질의 양이 다르기에 꼼꼼히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단백질이 치즈에는 많지만 버터에는 적습니다.

또한 발효도 알레르겐의 성질을 바꿉니다. 콩 알레르기인 사람은 콩을 사용한 간장이나 된장, 낫토 등은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발효단계에서 단백질의 대부분이 분해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 증세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아토피성 피부염은 피부가 언제나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면역 세포도 피부 표면에 모여서 진드기나 집안먼지 등의 물질에 반응하기 쉬워집니다. 게다가 가려움을 느끼는 신경은 피부 표면 가까이까지 뻗어있어 약간의 자극에도 가려움을 느껴 긁게 되고 피부에 상처가 납니다. 이러한 악순환에 의해 염증이 계속됩니다. 아토피 대책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건조함을 막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목욕시의 물 온도는 40℃ 정도로 너무 뜨겁지 않게 해야 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가려 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피지가 필요 이상으로 벗겨 지지 않도록 지나치게 오래 목욕하는 것은 삼가야 하며, 비누 성분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충분히 씻어 내야 합니다. 그 후 피부에 각질이 남아있을 때 보습제를 충분히 정성껏 발라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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