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EV+SV) 실현하는 SK이야기 ②

  ▶ 사진제공=SK하이닉스


“우리 그룹은 사회공헌보다 넓은 개념인 사회가치(EV+SV)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신요한 부장의 말이다. EV(enterprise value, 기업의 가치)는 기업의 미래 수익 창출능력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것이다. SV(social value, 사회적 가치)는 서비스나 상품의 사회에 대한 상대적 가치를 말한다. 

테너시티 신드롬(Tenacity syndrome), 일명 집념 증후군은 사소한 일이라도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현상이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이 평소에도 쉽게 감사를 표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에 ‘하이땡스(Hy-Thanks)’라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하이땡스(Hy-Thanks)는 고마운 동료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이를 받은 사람은 룰렛을 돌려 최대 5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전 구성원 중 하이땡스 메시지를 가장 많이 받은 구성원 Top10을 알아봤다.  2만 8천여 명에서 뽑힌 10명 중 무려 다섯 명이 한 팀이었다.

Da Vinci는 SK하이닉스의 1y(10나노급) D램 제품이다. 회사의 르네상스를 이끄는 기술세대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르네상스를 이끈 대표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름을 따 명명했다. 

평균연령은 어린 편이지만 구성원 모두가 Da Vinci에 대한 주인의식과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팀이다.


“고마워요” 한 마디가 불러온 기분 좋은 변화


다섯 명의 주인공은 올해 평균 45통 이상의 메시지를 받으며 ‘가장 많은 메시지를 받은 구성원’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감사합니다”는 업무를 하며 습관적으로 늘 따라 붙는 말이지만, 동료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45통 이상 받는다는 건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신진경 TL은 올해 처음 받은 하이땡스를 꼽았다. 평소에도 서로 스스럼없이 도움을 주고받던 입사 동기로부터 온 메시지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반면 손재희 TL은 얼마 전 파견을 왔던 신입사원이 팀을 떠나며 보낸 장문의 메시지를 떠올린다. 당시 친절하게 업무를 도와줬던 손 TL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내용이었다. 

김태겸 TL은 특정 업무에 대한 내용이 아닌, 힘들고 지칠 때마다 공감해주고 이해해줘 고맙다는 메시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평범하고 흔한 말인 “고마워요” 한 마디는 크고 작은 변화를 불러왔다. SK하이닉스에 하이땡스가 생기기 전과 후, 그 변화에 대해 이 Da Vinci PI팀은 체감온도가 높다.

“졸린 아침에 하이땡스를 받으며 시작하면 온몸에 파이팅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옆에 앉아 있는 동료나 미팅에서 매주 보는 분들에게도 하이땡스 메일을 통해 감사함뿐 아니라 룰렛이라는 작은 재미도 전해드릴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_김재성 TL

“일하면서 전화나 메일 말미에 ‘감사합니다’를 달고 살지만, 사실 정말 협업하며 고마웠던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이땡스 제도가 생긴 후에는 어렵지 않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되어 구성원 간에 더 끈끈해지고 돈독해진 것 같아요” _손재희 TL

이상의 다섯 명의 TL은 메시지를 많이 받기도 하지만, 그만큼 많이 보내기도 한다. 

함께 협업하고, 적극적으로 감사를 표하는 SK하이닉스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몸소 실천하며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오태준 TL은 “하이땡스를 통해 서로 존중하며 함께 해나가는 협업의 문화가 더 많이 정착된 것 같다”라며 “당연하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다 보니 서로에 대해 좀 더 배려하는 문화가 생겨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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