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첨으로 애완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했습니다. 그의 얘기를 들어보니 애완동물 키우는 일도 만만치 않아 보였습니다.

고양이가 살 집을 들여오고 매일 밥을 챙겨주고 배변장소를 따로 마련해주고 배변을 치우는 일은 기본. 때마다 예방 접종을 시키고 그래도 병이 나면 병원으로 달려가고, 보채면 아기를 상대하듯 놀아주고...

친구는 신경 쓰이고 손댈 일이 한둘이 아니라며 툴툴대듯 말했지만 고양이를 떠올리는 그 표정은 행복하고 즐거워 보였습니다. 일부러 돈과 시간과 땀을 들여 애완동물을 돌보고 보살피는 친구의 밝아진 얼굴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행복이란 누군가를 돌보고 보살피는 과정에서 피어나는 것이 아닐까.

행복은 사랑을 받을 때 보다는 줄 때 완성됨을 다시 깨닫습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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