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육군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와 예하 부대들이 코로나19 상황 극복대안으로 부대별 상황에 맞는 창의적인 교육훈련 방법을 개발해 전투력을 강화하고, 장병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위한 감사 나눔 활동과 종교 활동,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 활성화시키고 있다.
 

 


감사나눔으로 긍정 에너지 충전

지작사가 추진하는 병영문화혁신 캠페인 ‘감사나눔 1·2·3 운동’은 장병들이 감사와 긍정의 힘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핵심적인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작사는 5월 말까지 ‘감사나눔 1·2·3 운동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 감사와 칭찬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한 장병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포스터, UCC, 수기 분야 등으로 수렴해 캠페인의 붐을 조성한다. 각 부대는 감사 노트, 감사 우체통, 감사 나눔 게시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하루 두 번 칭찬, 세 번 감사를 전하자는 취지의 이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다. 3공병여단은 코로나19로 부대에 복귀하지 못하고 자가전역하게 된 용사들에게 감사카드, 롤링페이퍼, 영상편지를 통해 축하와 응원을 전하고 있다.


창의적인 교육훈련·경연대회

9사단은 최근 대대급 단위 마일즈 장비를 세트화해 운용하는 방식으로 ‘전 부대 동시 마일즈 장비 소부대 전투기술 숙달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소대 단독 혹은 분대 쌍방으로 진행되는 훈련을 통해 병력 간의 접촉은 최소화하고, 지휘자의 전투지휘 능력과 지형지물을 이용한 전투기술 등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사단은 간부교리평가, 교관경연대회, 주특기 탑팀(Top-Team) 선발 등 경연대회를 통해 교육훈련의 붐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병 기본 4개 과제와 3개 주특기 훈련 등 7개 종목의 우수자를 선발하는 ‘7개의 드래곤볼을 찾아라’와 심사위원에 용사를 포함한 토너먼트식 교관경연대회 ‘프로듀스 9(Produce 9)’ 등 참신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훈련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11사단 방공대대는 교육훈련에 올림픽 경기를 접목한 ‘밀림픽(밀리터리+올림픽)’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5명씩 조를 이뤄 팔굽혀펴기, 화생방 상황, 연습용 수류탄 투척 등 6개 과제를 수행하며 100m를 전진하는 방식이다.

102기갑여단은 ‘전차 시뮬레이터(TMPS·Tank Multi-Purpose Simulator) 소부대전투 경연대회’를 진행 중이다. 과학화 훈련 장비의 활용을 극대화해 야외 훈련 제한 상황을 극복하고, 실질적인 전투력 향상을 도모하는 대회다. 장병들은 전차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화생방, 부상자 발생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전술적 조치 능력을 겨루며 개인 임무 능력을 숙달하고 있다.


장병 사기 올리는 활기찬 부대

수도군단은 민간 푸드트럭과 도시락 업체 등을 활용한 장병 단체급식을 추진해 장병들의 사기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항공단과 정보통신단은 최근 경기도 소재 푸드트럭 업체를 초청했고, 많은 부대가 ‘병사식당 외 급식비’ 등을 활용해 지역 식당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27사단 명지령대대는 출타가 제한된 상황을 장병 자기계발의 기회로 만들고자 이번 달을 ‘청년 드림(Dream)의 달’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대학 원격강좌 활성화, 자격증 취득 지원, 육군 창업경진대회 수상팀의 창업 노하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종교·위문활동으로 심리 방역

23사단은 종교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용사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행복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약 봉투에 비타민C, 초코바 등 간식, 종교별 격려 카드, 전우의 감사 편지 등을 담아 전달하는 방식이다.

36사단은 ‘계층별 정신건강 상담 TF’도 가동하고 있다. 군종·전문상담관·부사관단이 각각 격오지 초급간부·격리 장병·초급부사관을 대상으로 맞춤식 상담 활동을 하며 불안감과 소외감을 해소해 주고 있다.

51사단의 경우 사단장과 지휘관들이 격리 장병들에게 직접 손편지를 써주고 있다.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지휘관의 편지는 식사 추진 때 격리 장병들에게 전달된다.
55사단은 예방적 격리 장병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군종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호복과 보호장구를 착용한 군종장교들이 직접 격리 장병들을 찾아가 위문품을 전달하고 안전기도를 드린다.

제공=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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