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감사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은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창업으로 돌파했고, 두 차례의 석유파동, IMF 등 전례 없는 경제위기 속에서도 나라를 먼저 생각하면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두 분의 삶 자체가 끊임없는 위기극복의 과정이었습니다. 두 분의 삶을 통해서 SK는 위기를 극복하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도약해 왔음을 목격했습니다. 우리가 물려받은 치열함과 고귀한 정신, 단단한 저력으로 이번 코로나19 위기극복은 물론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하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갑시다.

이번 코로나19 위기 이후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인 만큼 커다란 흐름과 변화를 읽지 못하면 운 좋게 위기에서 생존했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오래 전부터 일에 대한 생각 자체를, 그리고 사업을 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는 ‘딥 체인지’를 준비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위기극복 과정에서는 성장통과 희생을 수반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구성원 한 명 한 명을 놓쳐서도 안 되고, 좋을 때만 외치는 행복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SK가 사회를 지켜주는 의미 있는 안전망(Safety Net)을 만들어야 합니다.”

- ‘SK그룹 창립 67주년 맞아 최종건 창업회장, 최종현 선대회장을 기리는 온라인 추모식’에서

 

 

나는 1998년부터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비영리조직을 직접 운영해보았다. 재단을 운영하면서 가장 큰 고민거리는 ‘재단이 새로운 사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재원까지 안정적으로 충당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었다. 즉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새로운 사업 확장과 기존 사업 축소 사이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자체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해마다 기부금도 많이 받았으며, 자체 사업 수익(임대료 수익)도 있었다. 그런데도 40년간 운영하는 동안 새로운 사업 확장은 결코 쉽지 않았다. 물론 한국고등교육재단보다 훨씬 더 훌륭하게 운영되고 있는 비영리 조직들도 많지만, 안정적인 재원의 마련을 고민하지 않는 비영리 조직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된다. 이처럼 비영리 조직은 사회 문제 해결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최태원 지음)에서

 

10감사

1.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이 어떻게 기업을 일구었는지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경제위기에서 나라를 먼저 생각한 점을 인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 위기 극복 정신이 SK그룹의 도약 발판이었음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 ‘치열함’, ‘고귀한 정신’ 꼭꼭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SK그룹의 위대한 저력을 코로나19 극복에서도 발휘해 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6. 사업 구조의 근본적 혁신인 ‘딥 체인지’ 개념을 익히고 또 익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 모든 구성원을 놓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불안감이 사라졌습니다.

8. SK가 사회를 지켜주는 의미 있는 안전망(Safety Net)을 만들어야 한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든든합니다.

9.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10. 비영리조직의 구조를 잘 파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됩니다.

▶ SK 최태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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