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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나라, 대한민국데스크 편지

 

 

저희 형님은 좀 특이한 사항을 암기하고 있습니다. 면적을 기준으로 한 국가별 순위를 1위부터 100위까지 암기한 거지요.

1위 러시아, 2위 캐나다, 3위 미국, 4위 중국... 이런 식으로 순위를 통째로 외우는 형님을 보며 왜 그런 쓸데없는 걸 기억 속에 저장하는 건지 의아했습니다.

하지만 첨단 IT기업인 구글이나 네이버 등이 지도검색 서비스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며 관련사업의 영역을 계속 확장해 나가는 걸 보면 형의 '엉뚱한 암기'가 꼭 무용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도를 기억하고 인식하는 일은 세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해하는 첫 번째 단추일 테니까요.

형님의 말에 따르면 전 세계 192개국 중에 면적을 기준으로 북한은 99위, 남한은 106위랍니다. 하지만 남북한이 통일이 된다면 그 순위는 85위로 껑충 뛰어오른다지요.

형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새삼 느꼈습니다. 대한민국은 면적으로는 전 세계에서 10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작은 나라임을. 하지만 그 작고 척박한 땅에서 윗세대가 흘린 피와 땀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서게 되었음을.

코로나19의 전 지구적인 위협에 맞서 어느 나라보다 성공적인 방역을 이루어낸 우리의 대응시스템을 보며 다시 한 번 '작은 고추가 맵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작지만 큰 나라,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김덕호  kimdogh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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