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이 되어 준 갈매기에 감사합니다”

최형택 기원의 포토로 보는 감사(43)

2019-06-28     이춘선 기자

 

이곳은 저 멀리 해금강 사자 바위를 새로운 위치에서 보이는 갯바위이다. 한때 낚시에 빠져 주말이면 낚시 가방 메고 안 다닌 곳이 없을 정도로 거제도 바닷가를 누빈 적이 많았었다. 이제는 사진을 찍는 활동을 하다보니 낚시는 거의 하지 않는다. 
다른 동료들은 낚시에 빠져 있을 때 나는 낚시대를 담가놓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여러 컷 담아낸다. 이런 곳은 다시 오기도 힘든 곳이라 이때다 싶어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여유로이 먹잇감을 사냥하기 위하여 갈매기가 날아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나의 친구가 되어준 것 같아 더없이 고맙고 애틋하다. 날아 다니는 갈매기들을 벗삼아 힐링하며 잠시 여유를 가져보는 자유로움에 참으로 감사하다.